#2 구체적 절약 방법

"그 많던 소비를 어떻게 줄이라고요?"

by 유한준
<배우며 적는 재테크> 시리즈는 금융종사자가 아닌 평범한 월급쟁이의 눈으로 적는 재테크 이야기입니다.


앞선 장에서 재테크의 기본은 절약임을 강조한 바 있다. 그러나 월 지출이 200만 원이던 것을 갑자기 100만 원으로 줄인다는 것은 쉽지 않다. 이번 장에서는 지출을 줄이는 구체적인 절약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절약을 실천하고자 마음먹었다면 우선 자신의 현금 흐름을 알고 있어야 한다. 월 수입이 얼마고 지출은 얼마인지 말이다. 특히 이 중 지출에 대해 분석할 필요가 있다. 평소에 가계부를 써왔다면 가계부를 확인하면 되고 그렇지 않은 경우는 최근 3개월 동안의 카드 명세서를 살펴보자. 단, 후자의 경우에는 현금 사용량은 포함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지출을 분석하다 보면 줄여야 할 부분을 알 수 있다. 지출에는 고정지출과 변동지출로 나눌 수 있다. 고정지출은 각종 공과금, 통신요금, 대출이자, 보험료 등을 말하고 변동지출은 고정지출을 제외한 모든 것으로 비정기적으로 지출하는 것이 이에 해당한다.


쉽게 줄일 수 있는 것은 변동지출이다. 변동지출을 확인하는 중에 쇼핑 금액이 너무 많다는 것을 발견했다면 쇼핑 습관을 다시 점검해 봐야 한다. 꼭 사야 하는 물건이었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자. 외식비가 너무 많다면 특별한 날이 아니면 집에서 밥을 먹는 횟수를 늘리자.


변동지출을 줄였다면 고정지출도 점검해 보자. 공과금 확인을 통해 전기요금, 수도요금 등을 줄여야 하는지 알 수 있다. 고지서에 나오는 지역 평균량과 비교해보고 최근 1년간 전기요금 추이를 통해 낭비하는 부분이 없는지 살펴보자. 통신요금의 경우는 불필요하게 비싼 요금제를 쓰고 있지 않은지 확인해 볼 수 있다. 대출은 더 낮은 이율로 갈아탈 수 있는지 알아보자.


여기까지 했다면 줄여야 할 지출 항목을 파악했을 것이다. 그러나 막상 줄이려고 해도 의지 만으로는 쉽지 않을 수 있다. 습관대로 소비를 한다면 소비는 줄일 수 없다. 이 경우에는 신용카드 대신 체크카드를 쓰고 선저축 후지출을 하는 강제적인 방법이 도움이 된다. 지출 100만 원을 목표로 했다면 체크카드와 연계된 통장에 딱 100만 원만 남겨두자. 100만 원 이상은 결제가 안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소비 통제가 된다. 통장 알림 서비스를 등록해 놓는다면 통장에 남은 금액도 결제시마다 확인할 수 있다.


앞장에서 소개한 대로 가계부를 쓰면서 지출관리도 꾸준히 한다면 지출이 금새 늘어나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다음 장에는 현금 흐름 파악을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할 예정이다. 많은 기대를 부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