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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도시락 한방현숙 May 10. 2016

15세 소년들의 이야기

와글와글 2002년생 말띠들


아이들은 자란다.

오늘도 자라고,

내일도 자라고,

지금도 자란다.


누가 감히 이들의 성장을 막겠느냐

누가 감히 이들의 움직임을 정하겠느냐.


아이들은 웃는다.

소리내어 웃고

뒹굴며 웃고

얽히어 웃는다.


무엇이 감히 이들을 멈추겠느냐

무엇이 감히 이들을 누르겠느냐.


아이들은 자라 꽃이 된다.

들꽃,

풀꽃,

노란꽃,

빨간꽃

이름 없는 꽃이라도

향기 없는 꽃이라도

세상 아름다움 더하기에

손색없다.


아이들은 자라 빛이 된다.

어둡다할지라도

흐리다할지라도

저 마다 나름의 빛이 되어

세상 부드럽게 밝히기에

손색없다.


누가 감히 꽃들을 꺾으려 한단 말이냐

누가 감히 들을 끄려고 한단 말이냐


오늘도 아이들은 향기롭다.

오늘도 아이들은 눈부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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