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대상, 다른 관점
교과서 내용 파악
논쟁거리 정하기
선정된 논쟁거리들
1반
9시 등교의 장/단점을 논쟁거리로 삼은 지는 사회적으로 꽤 되었지만, 수년 전보다 등교시간이 늦어져 0교시 수업이나, 독서 시간이 대부분 사라졌는데도 아이들은 좀 더 늦게 등교하기를 아직도 원하고 있었다. 모두다 찬성이면 논쟁거리에서 멀어질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반반으로 아이들 주장이 모아졌다.
2반
3학년이 되어서는 꼭 수학여행을 가고 말리라는 절실한 마음이 드러난 2반의 주제는 전원 찬성이어서 별 수 없이 찬반 입장을 인위적으로 나눌 수밖에 없었는데, 그렇게 해서라도 꼭 이 주제에 대해 토론을 하고 싶어 했다. 지금 아이들이 5학년 때 세월호 사건이 생겨서, 바로 수학여행 2~3일 앞두고 여행이 취소된 경험들도 있고, 그 이후에는 사회적 분위기상 수련회나 수학여행 갈 기회가 멀어져 한 번도 수행여행을 못 갔다고 아이들은 입을 모았다.
3반
교내 휴대전화 수거에 대한 찬반론은 나에게도 관심 있는 주제였다. 아이들의 의견과 어떤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는지 알고 싶었다. 교사 입장에서도 매일 30여명의 아이들 휴대 전화를 걷고, 보관하고, 다시 나눠 주고, 제출했는지 확인하는 일들이 쉽지 않을뿐더러 고가의 물건이다 보니 실수로 파손하거나 분실했을 때 책임과 부담감이 매우 큰 일 중의 하나이다. 그리고 휴대전화와 관련된 절도로 인한 선도위원회가 매년 열리고 있을 만큼 민감한 일 중의 하나이다.
4반
우리 학교는 수업 분위기 정착을 위해 ‘열공체크리스트’라는 것을 하고 있다. 매 시간 수업에 들어오시는 선생님들이 수업 후 체크리스트에 확인을 하는 것이다. 잘 하면 플러스 점수부터 마이너스 점수까지 있다. 열공 우수반이 되면 학기당 2번 피자를 먹을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지만, 수업 태도가 좋지 않을 때는 담임 샘들로부터 특별지도를 받는 일들이 있어 이것을 힘들어하는 아이들도 있다. 수업 분위기를 잡는데 분명 일조를 하는 제도이나 타율적인 것과 경쟁을 부추긴다는 부정적인 측면이 있어 논쟁거리로는 안성맞춤이란 생각이 들었다.
토론할 주장 + 근거 마련하기
토론 / 논쟁하기
논리적으로 서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