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하는 사소함으로,
가장 낮은 곳 초심의 마음으로,
해야 하는 것
반드시 필요하나
드러나지 않음이 섭하지 않아야 하는 것.
시작은 때 묻고 어지러웠다 하나
나중은 세상 깨끗함 다 들어있어야
하는 것.
어린 자녀도, 어설픈 아빠도
가장 빨리 사랑과 화해의 손짓으로 삼을 수 있는 것.
수도꼭지 근처에서
도움 주는 사람으로 가장 쉽게 거듭날 수 있는 것.
때로는 고달픈 알바생의 손끝에서
주방 보조 아주머니 앞치마 앞에서
삶의 눈물 자국 거품으로 날리게 하는 것.
무엇보다 가장 순수한 흐름과
호흡해야만 할 수 있어
더 의미 있다 할 수 있는 것.
그러고 보니 인생살이 진리
여기 다 모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