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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도시락 한방현숙 Jul 17. 2016

12.오랜 것의 즐거움

시간 따라 깊어 지는 사랑, 최소 20년 이상ㅎ ㅎ

  


오랜 것의 즐거움으로 너를 본다.

     

낯섦과 설렘이  엉키어

아직은 믿음 이르던 첫 만남이

지금은 안함과 익숙함으로,


층층이 쌓여 있는 추억이

행여나 잃어버릴까 사랑이

이제는 단단한 인연의 고리로,

불쑥 삶의 활력소로,

     

오랜 것의 소중함으로 너를 다시 본다.

     

너는,

중1때부터 친구우리들 추억,  

딸들까지 인연 키 직장 선배만남,

사랑으로 쓰담듬고, 용기 보내주는 고교 은사님 연락,

     

오랜 것의 뜨거움으로 너를 다시 본다.

     

너는,

승용차 흰색이 도드라지게 느껴지던 그 시절부터  곁에 있는,

96년 생 아반떼,

엄마의 손 남아있는 유일한 새댁 적 혼수품 고가구 장식장,

강산이 두 번 바뀌어서야 스승의 모습 그려가는

나의 교사 생활,

     

무엇보다 오랜 것의 감사함으로 너를 본다.

반백년 눈물겨움과 대견함으로 너를 본다.

너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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