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하는 모든 것은 나를 흔든다.
드디어 더 마그네틱 라이프가 출간됩니다.
안녕하세요 더 마프입니다. 더 자석 같은 인생이 '더 마그네틱 라이프'라는 이름으로 25년 5월 안에 책으로 출간됩니다.
제가 브런치에 처음 글을 쓰기 시작한 것은 21년 8월이고, 첫 발행을 시작한 것이 23년 8월입니다. 몇 년간 글을 쓰다 보니 책으로 740페이지가 나왔습니다.
24년 1월 브런치를 통해 출판사에서 매우 좋은 조건으로 출간 제안을 받았지만, 집필을 끝내고 나니 페이지수가 너무 많아서 한 권으로 만들 수가 없었습니다. 출판사 입장에서는 두꺼운 책은 잘 읽지 않는 요즘 추세에 두 권으로 내기가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었고, 저는 740페이지를 한 권으로 줄이는 것이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권수와 페이지수를 확정하지 못한 채 계약서 초안을 받았습니다.
계약서를 받아 검토를 하고 있는데 한 시간 뒤쯤 일본에서 번역판 출간 제의가 들어왔습니다. 아직 국내에서 출간되지도 않은 책에 번역판 제안이 들어와서 좀 얼떨떨했습니다. 그런데 출판사와 계약을 하면 페이지의 제약도 있지만 해외 출간이 자유롭지 않았습니다. 이때 문뜩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이게 출판사를 차리라는 건가?
저는 이 안배에 이끌려서 더 자유로운 환경에서 출간하기 위해 출판사를 차렸습니다. 그래서 출판사 이름을 '이끌림 북스'라고 지었습니다.
현재 집필은 모두 마쳤고, 저로 인해 얼떨결에 출판사 대표가 된 와이프가 열심히 편집 중입니다. 거의 하루종일 책을 읽는 제 와이프는 저에게 최고의 편집자였습니다. 우리는 책에 대해 많은 것을 토론했고, 그 과정에서 제가 사용하는 마음공부 용어들이 일반인들에게 통용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마음공부를 전혀 하지 않은 일반인의 시선으로 책을 더 쉽게 다듬었습니다.
대중이 읽지 못하는 책은 일기장입니다. 대중성을 높이기 위해 철학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난해한 내용들을 많이 덜어내었고,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 260페이지 내외의 두 권의 책으로 출간할 예정입니다.
더 마그네틱 라이프 1권에 마음 편과 실천 편을 담았고, 2권에 심화 편을 담았습니다. 심화 편 내용도 최대한 많이 보충 설명해서 이해하기 쉽게 만들었습니다. 과유불급인 것 같아 너무 철학적이거나 너무 과학적인 내용들은 좀 더 쉽게 만들어서 3권을 기약하기로 했습니다.
이제 저는 몇 년이 더 걸릴지 모를 더 마그네틱 라이프 3권을 기약하며 더 자석 같은 인생 넷을 새롭게 연재하려 합니다. 더 자석 같은 인생은 앞으로도 계속될 겁니다.
연재 브런치북을 일주일에 한 번씩 의무적으로 연재하는 것이 제 적성에 맞지 않아 연재하고 싶을 때 연재할 예정입니다.
저는 자유로운 환경에서 글을 써야 좋은 글이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지금부터 더 자석 같은 인생 넷의 첫 번째 이야기 '이 세상의 모든 것은 펜듈럼이다.' 시작합니다.
존재하는 모든 것은 펜듈럼이다.
바딤 젤란드의 리얼리티 트랜서핑에 보면 펜듈럼(pendulum)이라는 개념이 나온다. 펜듈럼은 최면을 걸 때 흔드는 진자를 말한다. 바딤 젤란드는 우리의 에너지를 빼앗는 것들을 펜듈럼이라고 정의했다. 내가 이 펜듈럼이라는 개념에 대해 사색하면서 깨달은 것이 있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은 펜듈럼이다.
나의 의식을 제외한 모든 것은 다 펜듈럼이다. 가족, 회사, 사물, 동물 등 내가 만나는 모든 사람과 내가 경험하는 모든 현상들은 나를 흔들기 위해 존재한다. 원래부터 흔들었고, 지금도 흔들고 있다.
직장 상사가 때문에 힘들면 직장 상사가 펜듈럼이다. 아들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으면 아들이 펜듈럼이다. 철없는 남편 때문에 힘들면 남편이 펜듈럼이다.
핸드폰이 고장 나서 짜증이 나면 핸드폰이 펜듈럼이다. 집 값이 폭등해서 스트레스를 받으면 집이 펜듈럼이다.
정치 뉴스를 보고 있는데 화가 치밀면 정치가 펜듈럼이다. 주식이 폭락하고 환율이 폭등해서 미칠 것 같다면 경제가 펜듈럼이다. 이런 것들은 모두 나를 흔든다.
'도대체 왜 나를 흔들까?'
이 질문은 잘못된 질문이다. 원래 흔들고, 흔들기 위해서 존재하는 것들이다. 모든 것이 나를 흔든다는 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우리는 단지 흔들릴지 말지를 선택할 수 있을 뿐이다.
존재하는 모든 것은 나를 흔든다.
이것을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받아들이지 않으면 우리는 펜듈럼을 자각할 수 없다. 무언가가 나를 흔든다면 그것은 모두 펜듈럼이다.
펜듈럼은 나의 에너지를 먹고 자란다.
내가 에너지를 펜듈럼에 쏟을수록 펜듈럼은 더 크게 흔들리고 더 크게 자란다. 펜듈럼에게 에너지를 빼앗기지 않으려면 더 이상 펜듈럼을 흔들지 말아야 한다. 펜듈럼은 흔들기 위해 존재하지만 그 펜듈럼을 흔드는 것은 나 자신이다. 펜듈럼은 절대 스스로 진동할 수 없다. 그래서 펜듈럼은 나를 흔들어 자신을 진동하게 만든다.
펜듈럼이 우리를 흔든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우리가 펜듈럼을 흔든다. 내가 더 이상 펜듈럼을 흔들지 않으면 그 펜듈럼은 서서히 정지한다. 우리가 펜듈럼을 흔들지 않으려면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이 펜듈럼이라는 인식이 무의식에 각인되어야 한다.
사람, 사물, 상황 이 모든 것이 다 펜듈럼이다. 그것에 빠져들면 나의 에너지가 펜듈럼에 전이되어 펜듈럼은 더 크게 흔들린다. 하지만 그것에 빠져들지 않으면 펜듈럼의 에너지가 나에게 전이된다. 이것이 펜듈럼의 본질이다.
펜듈럼을 자각하다.
사람들은 특정 펜듈럼이 발생하면 그 펜듈럼에서 벗어나기 위해 발버둥 친다. 하지만 발버둥 치면 칠수록 펜듈럼은 더 크게 진동한다. '펜듈럼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생각이 펜듈럼에서 벗어날 수 없게 만든다.
펜듈럼이 과연 나쁜 것일까? 내가 에너지를 쏟는 모든 것은 다 펜듈럼이다.
내가 명상에 에너지를 쏟으면 명상이 펜듈럼이다.
내가 책을 읽는데 에너지를 쏟으면 책이 펜듈럼이다.
내가 영상을 만드는데 에너지를 쏟으면 영상이 펜듈럼이다.
내가 에너지를 쏟는 모든 대상은 다 펜듈럼이다. 우리는 절대 펜듈럼에서 벗어날 수 없다. 단지 선택할 수 있을 뿐이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펜듈럼을 선택해서 에너지를 전이시키는 것이다.
딸과 싸워서 기분이 나쁜 엄마에게 딸은 펜듈럼이다. 이때 엄마가 스트레스가 극심해서 거실에서 책을 읽는다면 책이 펜듈럼이다. 딸이라는 펜듈럼이 책으로 전이된 것이다.
우리는 정지할 수 없다. 우리는 특정 대상에 에너지를 쏟으면서 살아간다. 명상을 하면 정지한 것 같지만 명상에 에너지를 쏟는 것이다. 단지 그 특정 대상을 선택할 수 있을 뿐이다.
펜듈럼은 선택하려면 가장 먼저 해야 하는 것은 자각이다. '이것은 펜듈럼이다'라는 자각이 있어야 그 펜듈럼에서 다른 펜듈럼으로 전이가 가능하다.
이 펜듈럼이 나를 흔들려고 하는구나
이 펜듈럼이 나를 흔들고 있구나
이 펜듈럼에 내가 흔들리고 있구나
이러한 자각을 해야 무엇이 나를 흔드는지 알 수 있다.
'왜 나를 흔들까?'라는 질문은 무의미하다. 그래서 '딸이 왜 저렇게 행동할까?' 이 질문이 무의미한 것이다.
펜듈럼은 나를 흔들기 위해 존재하고 그것이 펜듈럼의 존재 이유다. 나를 제외한 모든 것을 펜듈럼으로 인식해야 한다. 이것이 펜듈럼이라는 자각을 하지 못하면 에너지를 계속 빼앗길 뿐 아니라 그 펜듈럼에 에너지를 계속 더 쏟는 이상한 행위룰 반복한다.
펜듈럼을 자각하기 위해 가장 유용한 질문은 이것이다.
무엇이 나의 평온함을 해치는가?
현재 상태에서 자신의 평온함을 해치는 목록들을 글로 적어라. 그것이 모두 펜듈럼이다. 왜 글로 적어야 할까? 실제로 적어보지 않으면 무엇이 자신의 평온함을 해치는지 알 방법이 없다. 특정 펜듈럼이 자신을 마구 흔들고 있는데 대부분이 잘 모른다. 목록을 적어보지 않았기 때문이다.
가족, 상사, 집, 돈, 정치 등 자신의 평온함을 해치는 모든 것들을 글로 적다 보면 무엇이 펜듈럼인지 정확하게 인지할 수 있다.
펜듈럼을 인지해야 선택이 가능하다.
펜듈럼을 선택하다.
펜듈럼을 자각했다면 다음에 해야 하는 것은 펜듈럼을 선택하는 것이다. 펜듈럼을 선택하는데 가장 유용한 질문은 바로 이것이다.
나는 무엇을 하면 평온할까?
자신을 평온하게 만든 목록들을 글로 적어라. 이것이 전이할 펜듈럼이다.
만트라, 명상, 독서, 음악, 영화, 산책, 쇼핑, 운동 등 자신을 평온하게 만드는 펜듈럼의 목록을 적은 다음 특정 펜듈럼이 자신을 흔들 때 이 목록에 적힌 펜듈럼으로 옮겨 타야 한다.
이것이 당연한 말처럼 느껴지만 실제로 펜듈럼을 옮겨 타는 사람은 많지 않다. 대부분이 무엇이 자신을 흔드는지 자각하지 못하고, 그것을 전이할 수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한다. 그래서 계속 흔들리면서 자신을 흔드는 대상을 비난하면서 살아간다.
내가 평온함을 지상 과제로 삼게 된 이유는 펜듈럼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특정 펜듈럼이 나의 평온함을 해치고 있다는 것을 자각하면 다른 펜듈럼으로 에너지를 전이한다.
내가 펜듈럼을 전이하기 위해 가장 많이 활용하는 것이 만트라다. 예전에는 만트라를 속으로 반복했지만 지금은 아우라의 [더 마프의 더 부드러운 만트라 호흡명상]을 귀에 꽂고 듣는다. 이 14분으로 나는 에너지를 전이할 수 있었다.
그리고 내가 에너지를 쏟을 다른 대상을 찾아 그것에 에너지를 쏟았다. 주로 글을 집필하거나 영상을 만드는데 에너지를 쏟으면서 특정 펜듈럼에 쏟을 에너지를 다른 곳으로 전이시켰다.
무엇을 하든 상관없다. 산책을 해도 되고, 음악을 들어도 된다. 자신이 평온함을 유지할 수 있는 가장 빠른 펜듈럼을 선택해서 에너지를 전이시킨 다음에 다른 펜듈럼을 선택해서 다시 에너지를 쏟으면 된다.
보고서 결재를 맡다가 상사라는 펜듈럼이 자신이 마구 흔들면 자리에 가만히 앉아 명상이라는 펜듈럼으로 에너지를 전이시킨 다음 다시 보고서라는 펜듈럼으로 전이시켜 집중하면 된다.
딸과 심하게 다투어 딸이라는 펜듈럼이 자신을 마구 흔들면 음악이라는 펜듈럼으로 에너지를 전이시킨 다음에 요리나 책이라는 펜듈럼으로 다시 전이시켜 집중하면 된다.
치킨집을 운영하는데 진상고객이라는 펜듈럼이 자신을 마구 흔들면 만트라라는 펜듈럼으로 에너지를 전이시킨 다음에 다시 닭을 튀기는 펜듈럼으로 전이시켜 집중하면 된다.
존재하는 모든 것이 펜듈럼이다. 우리는 펜듈럼에서 벗어날 수 없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유일한 것은
펜듈럼을 자각하고, 선택하고, 전이하는 것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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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마프의 더 부드러운 만트라 호흡명상 가이드]
https://www.aurahealth.io/ko/refer/aura-4vp4y/tracks/-O5FwAuL4gBlR9VRFynr
Youtube 더마프 The Magnetic Life
더 자석 같은 인생을 꿈꾸는 사람들을 위한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