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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원이 공감컴퍼니 Oct 11. 2018

이원이 공감컴퍼니 첫 문집이 나왔어요!

매월 힐링글쓰기 참가자들의 문집


이원이 공감컴퍼니 첫 문집이 나왔어요!







힐링글쓰기 프로그램에 오고 계신 분 중

20명이 쓰신 작은 책입니다. 

청년들의 글도 실렸는데요, 주로 엄마의 애환이 넘치다보니 제목이 엄마 10년차가 되었어요. 서울시 부모커뮤니티 활성화지원사업비로 인쇄를 했기도 했구요.


글 한줄 한줄이 감동입니다.

진솔하게 살고자 한 여러분들의 한땀한땀이 새겨진 글들,

좋은 만남을 통해 새로 보게 된 나의 모습 등.......


어떻게 살 것인지의 고뇌 가득한 청년의 시,

친구인 소주와

어디로 갈지 아직 모르는 청년의 하루 같은 '달리기' 이야기 등


이원이공감컴퍼니 힐링글쓰기 프로그램에 함께 하고 계신 여러분들께

마음 깊은 곳으로부터의 진심어린 감사를 전합니다. 


상담과

힐링글쓰기 프로그램

그리고 청년을 위한 팟캐스트


이원이공감컴퍼니를 드나드는 모든 분들께

넘치는 평강과 축복으로 충만한 가을이 되시길 기도합니다. 







- 머리말-


1

내 정신과 삶을 부지런히 가꾸는

우리 참가자 여러분들은 젊은 타사 할머니처럼

섬세하고, 부지런하고, 내 마음의 핀 꽃 한송이 한송이를 소중히 다루시는 분들입니다.


매번의 글쓰기 모임은

마치 옆집 정원에서 날아오는 향기가

나의 다소 느슨해진 정신을 자극하고,

산뜻함이 기분을 좋게하는..

그런 만남입니다.


좋은 만남은 애를 써서 시간을 내고,

마음을 내어야 할 가치가 있구나를 또 확인하면서 힐링 글쓰기 모임은 2년이나 걸어 왔습니다.

회사에서 근무하던 시절부터 지금까지 같이 써온 분들은 5년쯤 함께 써오고 있네요.


시간은 달리는 검은 말처럼 어째 지치지도, 잠시 쉬지도 않는 건지...

세월은 내가 생각지도 않은 지점까지 나를 이끌고 가지만

그 사이에 성실하게 매일 매일을 선물해 주었습니다.


잊고 싶은 속상함, 아픔도 끼워 있지만

내 마음의 성장판을 자극시켜 순간순간 끊임없이 자라게 해주고

마음 가득 행복함과 웃음

그리고 기억 앨범 가득 추억의 명장면들을 남겨주었습니다.

우리는 종종 모여 그 추억들과 사이사이 추억과 그 사이에 뺴곡히 함께한 감정들을 적어보고

다시 느껴보았습니다.

그러다보면 스치는 생각이 문장이 되고, 시 한 줄이 되었지요.


너무나 바쁘지만....

나 자신을 자꾸 뒤로 제쳐둘 수 없어서

어렵게 시간을 내어 달려왔습니다.


전날 밤부터 준비해서

다음날 아침 후다다닥 어린이집, 학교에 애들을 보내놓고

달려 와서 모임을 하다가

시계를 보고 후다다닥 아이를 찾으러 돌아가곤 했습니다.

쌓인 업무를 뒤로 하고,

연일 야근에 지친 몸을 이끌고,

세 아이를 급히 퇴근하는 남편과 바톤터치 하면서^^


동작이 느려 가방을 빨리 못싸는 저를 기다리며 나누는 수다와함께

다음달 만남을 기약하며

헤어졌습니다.


다음달 모임에는 또 어떤 이야기들이

내 안에서 흘러나올지,

그 이야기들이 연말의 삶을 어떻게 이끌어갈지

벌써 기대가 됩니다.


사랑과 격려가 가득한 시간,

그 사이사이 나 자신을 알게 되고, 한발한발 다가가 손을 뻗어 도닥이는 시간을 보내고 나니

마음이 따듯해지고

참 든든합니다.





2

나를 사랑해주고,

내 안에 피어나는 꽃들을 보며

만지작 거리고

사진을 찍어줄 심미안과

가꾸는 힘이

참가자 여러분 안에 있습니다.


이번 함께 한분들은

생전 듣도 보도 못한 한 상담실 문을 열고

보증되지 않은 프로그램에 용감히 참여한 분들이십니다.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포옹해주기 위해서

두려움도, 낯섬도, 피곤함도 마주하기로 마음 먹으셨습니다.


이번 문집에 글을 내지 못하셨더라도 참가하신 분들 모두

날마다 나를 만나주고,

내 안의 소리를 들어주는 글쓰기를 통해

또는 짧은 기도와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통해

새 힘을 얻는 매일 아침과

밤을 맞이하셨으면 좋겠습니다다.


지금 당장 쓰는 맛을 다 보지 못해도 좋습니다.

우리는 이토록 쓰고 싶었고,

나와 말하고 싶었고

성장하고 싶었다는 걸

확인했으니까

그냥 이렇게 가면 됩니다.

앉을 벤치가 있으면 앉고,

게다가 좀 끄적일 시간이 있으면

마음껏 끄적이실 거니까요.


매일 일정한 나무 아래 앉아 적을 시간을 확보할 수 있는 사람은 그렇게 하면 되고,

쪽잠을 자는 것 같은 잠못이루는 밤이 많은 분들은

연필을 쥘 힘이 없는 날을 보내는 분들은 그냥

그런 나를 받아주면 됩니다.


生의 에너지를 나누어준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저도 저의 마음 깊은 곳으로부터

반가움과, 함께 해주심에 고마움

그리고, 글쓰기의 열정과 사랑을 앞으로도 주욱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스쳐 지나가는 한숨도, 새로운 각오와, 누군가를 좀 더 사랑해 보기로 결심하는 새단 장한 마음들이

조금 더 청량하게 느껴지는 가을에,

첫 문집 발간을 하게 되어 참 기쁩니다.


나와 세상에 마음을 열고

내 안의 나와 나누는 이야기가 계속되는

내 내면의 목소리에 믿음을 갖는 글쓰기,

힘 있는 글쓰기를 앞으로도 계속 해 나가시길 응원드립니다.


                                      이원이공감컴퍼니 대표 이 원 이 PhD





글을 아직 수록하지 못했으나

매번의 모임마다 마음을 담아 쓰고 계신 모든 참가자 분들,

이번에 용기내어, 시간 내어 쓰신 분들,

편집을 위해 며칠을 고생하신

메이드인 출판사(신간: 누구나 죽음은 처음입니다, 강원남저)

권팀장님

민지씨, 추선생님, 감자님

그리고 언제나 든든한 백곰님께 다시 한 번 감사 인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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