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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uxHany Apr 12. 2019

"당신의 평생직장은 안녕하십니까"

《프리No vs 프로Yes-밸류업 실천전략》

*본업이 아닌 부업에 목을 매는 당신!

by 박대한

 



당신의 평생직장은 안녕하신가요?
그렇다면 당신의 직업(業)은 안녕하신가요?
안정된 직장, 누구나 가고 싶은 ‘꿈의 직장’ 이러한 것들을 결정짓는 요소는 무엇인가요.
당신은 회사를 크기로 결정짓나요?. 아니면 회사의 복지 수준에 의해 결정을 짓나요?



 앙트러프러너십 기술창업역량강화 교육과 기술벤처 투자 자문을 하다 보면 다양한  각계각층의 사람들과 만나 얘길 나누게 되는데 누구나 가고 싶은 높은 빌딩의 안정적인 회사를 다니는 직장인들 중에서 자신만의 잘하고 좋아하는 일을 함에 있어 '자기 성취감'이라고 하는 '자기 효능감'이 없거나, 낮은 수준의 ‘자존감’을 갖고 있는 사람들을 적지 않게 만나게 된다.



*자기효능감(Self Efficacy) 어떤 문제를 자신의 능력으로 성공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자기 자신에 대한 신념이나 기대감이다. 자신감과 비슷하지만 개인적인 능력에 대한 믿음과 더욱 깊은 관련이 있다.
자기 효능감이 높으면 당면한 과제에 대한 집중과 지속성을 통해 성취 수준을 높일 수 있다.
그 결과 긍정적인 셀프 이미지(self-image)를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된다.
(한경 경제용어사전)



자기효능감_Self Efficacy이 주는 여러 가지 효능 중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통해 자신만의 성취감을 높일 수 있음은 여러 논문 연구에서도 두드러지게 표현되고 있는 주제다.

일례로 얼마 전 경제신문사의 기사에서 직장인들의 이슈를 다룬 기사인 '언제 잘릴지도 모르는 직장인들의 부업'과 관련, 글을 접하면서 이런 것도 기사가 되는 시대에 살고 있다는 것이 믿기지 않았고 일말의 자괴감마저 들었다


 대기업 건실한 중소 벤처기업을 다니는 이들이나, 정부투자 기관 모 은행에서 대졸 초임이 업계 최고를 찍었다느니, 얼마니 어쩌니 떠들고 있고, 사회적으로 균등한 분배가 되지 않으며 특정한 조직과 사회적인 이기를 틈 탄 특정 그룹에서 그 차이에 대한 불평등이 만연되어 있는 사회에 살고 있음은 누구나 인정하는 부분일 것이다.


 언제 잘릴지 모르는 이러한 직장인들이 모두 부업에 내몰리고 있다. 그 한 예로, 대형 증권사에서 근무하는 직장인의 김 모 씨의 경우,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수학 과외를 부업으로 하고 있는 사이드잡_side job족(=투잡족)이다.

김 모 씨는 회사의 대규모 구조조정 움직임에 따른 자구책으로 회사가 보상해야 하는 여러 가지 보상금과 복지 대체 요소들이 악화되고 있다는 사실에 대하여 회사를 불안하게 생각하고 있다. 또한 각 부서마다 인원 감축 대상에 오른 몇 백 명의 직원들이 자발적 퇴직을 하지 않으면 일제히 한직으로 보내진다는 얘기들로 흉흉한 직장 생활을 이어 가고 있다. 여차 하면 잘릴 판이니 일주일에 짬을 내어 수학 과외를 하기 시작했다. 생활비도 보태고 공부방 등 다른 업을 통해 교육 사업을 하고 싶은 기회를 모색하고 있는 중이란 보도를 접한 적이 있다.


 회사에 대한 불안감이 이렇게 직장인들을 밖으로 내몰고 있고, 또 다른 수익을 위해 전문적이지 않은 다른 일들을 병행하고 있는 것이다. 불안하기만 한 이런 자본주의 사회에서 언제든지 다른 것을 준비하지 않으면 안 되는 시대가 되었다.


이런 부업에 내몰린 또 다른 예로, 중소 무역업체에 근무 중인 올해 31살 이 모 씨는 최근 인터넷 쇼핑몰에서 피팅 모델로 알바를 시작했다. 벌써 입사 후 세 번째 직장인데 계약직만 전전하고 있으니 월급은 제자리걸음에 월세는 필수 생활비만 고공 상승 중인 관계로 매일매일이 살얼음판을 걷는 심정인 것이라 표현하였다.


 또한, 현재 직장인들이 무수히 많은 일확천금의 꿈을 위해 그 어렵고 까다로운 경매와 공매를 하기도 한다. 사회적 불안에 의해 발생되는 자신의 집과 사무실, 공장 등이 경매로 나오면 그것을 통해 차익을 얻으려 하는 수많은 일반인들이 이러한 전문적인 일들이 아닌 것들로부터 내몰리고 있는 것이다.


 한 지인도 경매를 통해 적잖은 임대수익을 내고 있고 얼마 전에 경매 관련 책도 냈던 A 씨의 경우, 수도권에 있는 경매는 이미 치열하여 그는 지방을 타깃으로 잡았고 수익이 날 수 있는 작지만 건실한 부동산을 경매를 통해 낙찰받아 그것을 수리하고 인테리어를 바꿔 임대를 주면서 매월 임대수익으로 돈을 벌고 있다.


 물론 그도 직장인이다. 평생직장을 두고 그런 부업을 하는 것을 보면 수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업(業)과는 다른 방향으로 삶을 모색하고 있다.  그 직장은 또 뭔 죄인가? 알턱 이나 있을까? 직원 개인의 업무 외적 일을 직장에 피해를 주고 있을지 없을지 말이다  


 진정 그들이 바라는 건 무엇일까? 돈인가? 전문적인 자신만의 업(業)은 어디로 사라지고 없는 것인가? 경매 낙찰받아서 이해관계인인 건물주와 세입자를 법적 처리를 통해 내보내고 그것을 용돈처럼 사용하면서 삶을 영위해 나가는 것, 그것이 자신의 진정한 업(業)인 것인가? 단지 취미로 하는 것일까? 자신이 진정으로 바라는 삶이 이러한 부업인 걸까?라는 물음을 던져보게 된다.


 이렇게 최근의 고용불안과 맞물려 그 두려움이 직장인들 사이에서 '평생직장', '신의 직장'이란 개념이 점점 무색해지는 시대가 되고 있다. 흔히들 '부업'이라고 일컫는 '사이드잡'을 넘어 이제는 '멀티 잡'(Multi-Job) 시대에 접어든 것이다. 잘해야 한 개 정도 하던 부업이 이제는 두 개 세 개 정도를 더해야만 살아가는 시대가 되어가고 있는 것이다.


 한국노동연구원이 지난 2월 부업을 하는 사람들의 현황과 특징을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경기침체, 산업구조 변화와 고령화 현상이 맞물리며 과거 주된 일자리 하나에만 집중하던 때와 달리 여러 일자리를 겸하는 경우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세를 비롯해 고공 상승 중인 필수생활비, 이에 반해 제자리걸음인 소득에 부족한 생활비를 벌충하고 퇴직 후의 삶을 대비할 수 있는 제2의 직업 찾기 일환 등으로 부업을 원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주업이 정규직이면서 부업을 하는 사람들의 비중은 100명 중 한 명 수준이었지만 비정규직의 부업률은 정규직의 두 배 이상이고 이중에서도 특수 고용직 중 부업률은 3%를 훌쩍 넘어섰다.


 즉, 근무형태와 별개로 중소기업 이상의 기업에서 재직하는 직장인 들 중에 직장생활과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는 직장인들이 10명 중 2명의 수준에 육박한다는 것이다.

 

 한 온라인 취업 포털 사는 607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아르바이트 현황”을 조사하여 발표한 내용에서 현재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고 답한 직장인이 19.9%에 달하며 수입을 높이기 위한 수단이라는 응답이 76.9%로 높았고, 관심, 취미 분야에 대한 전문적 지식과 경험을 쌓기 위해서라는 응답이 13.2%라는 응답을 하였다.


이러한 부업률의 증가엔 곧 고용불안이라는 부분이 크게 작용하고 있음으로 이러한 고용불안감 조사에 따라 결국 비정규직에 비해 다소 안정적이라는 정규직의 80.2%도 고용불안감을 느끼고 있다고 조사 업체는 말하고 있다.


 이러한 조사에도 보듯, 고용 불안감에 대하여 중소기업에 종사하는 직장인들의 답변은 83.5%로 가장 높았으며 외국계 기업은 76.8%, 대기업은 73.7% 순이었으며 공기업도 68,6%로 높은 조사 결과에 비추어 '신의 직장'이라는 개념이 서서히 무너지고 있음을 드러내고 있다. “


 안정적인 직장에서 비교적 높은 연봉을 받는 많은 직장인들 중에서 이 '자아성취감', '자아효능감'이 자취도 없이 사라짐으로 인해 앞으로의 미래를 위협받고 있으며 이러한 부업 등이 '제2의 직업'으로 둔갑하게 되는 악순환의 연속이 되어가고 만연되고 있는 것이다.


 결국, “자아효능감(Self Efficacy)”이라 불리는 이러한 성취감을 두고 절박한 시각으로 자기 자신에 대한 미래를 재설계해야 하며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미래기술의 발전과 아울러 가속화되고 있는 고령화와 저출산 문제로 인해 미래의 다변화되고 획일적 직업을 맞이해야 하는 지금 세대와 앞으로의 세대가 더 급박하게 다가오고 있는 이때에, 나는 정작 직장을 떠나야만 하는 암울한 미래에 대하여 차분히, 진지하게 고민하여 자신만의 '업'을 진중하게 찾아야 할 때인 것이다.


 전문직 종사자, 서비스업, 교육업, 물류업, 회계업, 공공 종사자 기타 등등 누구나 알아준다고 믿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의 미래가 앞으로 닥쳐올 수많은 미래 기술로 인해 대체와 소멸, 융합되고 파괴될 이 미래를 그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 단지 예측만 가능할 뿐, 지금 당신의 업을 재정비해야 할 중요한 순간에 당신은 조금도 망설여서는 안 된다.

''자아효능감(Self Efficacy)을 만족시켜줄 '나만의 업(業)'인 자신만이 할 수 있는, 잘하는 것을 만들고 닦아 나아가야만 한다. 금방이라도 들이닥칠 이 '징글징글한 미래'를 '내가 좋아하고 잘하는 일'로서, 자신감으로 무장하고 대비해야 하는 지혜를 갖아야 할 때이다.





기술창업교육, 스타트업 벤처투자, 엑셀러레이터, CEO멘탈마인드 심리 멘토, 출간작품《회사에 다녀도 프리랜서처럼 일하라》 《내 멋대로 사는 게 뭐 어때서》

by 박대한(더멘토스 대한테크노경영연구소 대표)

http://www.thementor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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