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건 바로 나 자신을 아는 것.
오죽하면 "너 자신을 알라"라는 말이 옛날 옛적부터 내려오고 있다.
한평생을 나 로 살아왔으니
나에 대해 그 누구보다 잘 알아야하는 것 아닌가?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다.
"자기소개 좀 해주세요"라는 말에 머리가 새하얘지는 우리들의 모습을 떠올려보라.
많은 사람들이 자소서 작성을 어려워하는 것도 비슷한 맥락이다.
내가 나를 이렇게 모르나? 내 장단점이 도대체 뭐지?
한편생을 나로 살아왔음에도, 내가 어떤 사람인지 설명하는 것이 왜이렇게 어렵게만 느껴질까?
나도 잘 모르겠다.
사회적인 가면을 쓰고 살아서 그런건가?
아니면 그냥 나에 대해 깊게 고민해볼 경험이 많지 않아서일까.
그런 말을 보았다.
남 얘기를 많이 하는 사람은 내 인생이 너무 재미가 없어서 그렇다는 것.
남들이 어떻게 사는지에 대해선 그렇게나 궁금해하면서, 정작 내가 뭘 좋아하고 싫어하는지는 잘 모른다.
이게 바로 불행의 시작 아니겠는가.
'당신 삶의 가치관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나는 뭐라고 대답할까.
내 삶의 가치관...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가?
내가 절대 타협할 수 없는 것은 무엇인가.
나는 무엇을 중요시 여기는 사람인가.
사람과의 관계? 일에서의 성장? 안정성? 돈? 명예?
요즘에는 가족과의 관계, 그리고 안온한 삶을 영위하는 것.
이 2가지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
가치관도 그때그때 변하니까.
조금 오글거리지만, 내면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사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느낀다.
가끔 주위를 보다보면, "난 하고 싶은 건 다 하고 살아야 돼!"라고 외치는 사람들을 보게 된다.
나는 저런 성격이 못 되어서 저런 사람들이 내심 부럽기도 하면서, 약간의 질투도 느낀다.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확실히 알고 있다는 것, 그리고 그것을 행할 용기가 있다는 것.
한 때는 나도 함 저렇게 살아볼까? 싶었지만, 그냥 타고난 대로 나답게 사는 게 속 편하지 않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