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척척'이 나쁜 것만은 아닐지도
솔직한게 좋다고 생각해왔다.
겉으로 착한 척 하는 사람이 별로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점차 느낀다. 내가 잘못 생각했을 수도 있다는 것을.
위선이 필요할 때도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억지 공감이 노력의 산물일수도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냥 때로는 공감하는 척, 다 이해해주는 척, 네 말이 맞는 척, 착한 척
이 '척척척'이 필요하지 않나?라는 생각을 한다.
너무 솔직하면 때로 그건 솔직함이 아니라 타인에게 상처가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이제야 깨닫는다.
그리고 요즘 사회 분위기를 보다보면 '위선이라도 떨어서 교양있는 척이라도 좀 하는 게 낫지 않나'라는 생각이 든다. 사회가 왜이렇게 천박하지, 그리고 왜 천박함을 감출 생각도 없지? 라는 느낌.
이렇게 말하니 내가 마치 뭐 대단한 지식인이라도 되는 것 같지만, 그냥 내 생각이다.
매스 미디어, SNS, 뉴스, 댓글창... 등등을 보다 보면 느껴진다.
위선 떨더라도, 교양 좀 챙기고 삽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