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밴드 포스터 더 피플, 왕따소녀의 꿈을 노래하다.

음악은 변화를 만들어 낸다.

by 생강남
▲CNN에 소개된 왕따소녀의 이야기

/Indie Rock Band, 포스터 더 피플(Foster the People) 이야기


포스터 더 피플(Foster the People)은 2009년에 마크 포스터(Mark Foster)가 LA에서 만든 밴드입니다. 이 밴드는 인디팝(Indie Pop)이나 인디락(Indie Rock), 혹은 니오싸이커딜리아(Neo-Psychedelia)라는 장르를 지향하죠. '펌프드 업 킥스(Pumped up Kicks)'를 통해 대중들에게 인지도를 쌓아 지금의 유명한 락 밴드가 되었어요. 특히 이 곡은 인터넷을 통해 무료로 받을 수 있게 전략적인(?) 마케팅 방법을 사용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그 덕분에 입소문이 퍼져 기업 광고가 들어오고 큰 이슈를 만들었죠. 요즘으로 말하자면 바이럴 마케팅 효과를 제대로 활용했다고 할 수 있겠네요.


http://www.fosterthepeople.com

▲포스터 더 피플 공식 홈페이지


포스터 더 피플(Foster the People)은 뉴스에서 왕따를 당한 여고생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소녀를 돕고 싶어 직접 연락을 해 만났습니다. 사실 이 만남에는 이유가 있었다고 하네요~ 포스터 더 피플(Foster the People)의 리더 '마크 포스터(Mark Foster)' 본인도 어렸을 때 왕따를 경험했기 때문입니다. 마크는 단순한 만남에서 그치지 않고 왕따 근절을 위해 모금활동까지 나서게 됩니다.


▲출처. fosterthepeopleVEVO / 이슈가 되었던 대표곡 'Pumped up Kicks'

/소녀의 꿈은 왕따 근절을 위해 노래하는 것이다.


CNN에서 왕따 관련 뉴스가 방영되었습니다. (관련 영상 아래 참고) 최근 들어 일본에 왕따가 증가했고 그로 인해 10대 자살률이 이 높아졌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뉴스에서 '무네마사 나네이'라는 일본 여고생이 등장합니다. 초등학교 때부터 왕따를 당해 심할 때는 자살까지 생각할 정도로 힘들었다고 합니다.


마침 이 방송을 보게 된 록 밴드 '포스터 더 피플(Foster the People)'은 소녀에게 직접 도움을 주기 위해 찾아 나섭니다. 사실 '무네마사 나네이'가 왕따를 극복하기 위해 동생과 함께 밴드를 결성했다고 하여, 직접 곡을 만들어 선물로 해주고 싶었기 때문인데요~ '포스터 더 피플(Foster the People)'의 리더 '마크 포스터'는 인터뷰에서 이런 말을 합니다.


"방송을 보고 제 학창 시절이 생각났습니다. 저도 어릴 적 왕따를 경험한 적이 있었어요. 그래서 소녀를 돕기로 했습니다."


▲출처. CNN / 왕따 문제를 다룬 코너에서 인터뷰 중인 나네이
▲출처. 포스터 더 피플 페북 / 나네이와 포스터 더 피플


'나네이'의 노래는 자살까지 생각할 정도로 희망이 없는 삶을 이겨 내고자 하는 의미를 담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자신과 같은 친구들이 더 이상 나오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을 노래를 통해 전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합니다. '마크포스터'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왕따 근절을 위한 모금 활동을 시작하기로 합니다. 왕따 근절에 대한 이야기를 자신이 미국 전역을 돌며 공연할 때마다 홍보를 빼놓지 않는다고... 이 모금활동의 수익금은 '나네이'를 미국으로 초청하는 비용을 제외하고 일본에서 왕따 근절을 위한 캠페인을 벌이는 데 사용한다고 합니다.(위 사진은 비용 마련 후 촬영됨)



/음악은 변화를 만들어 낸다.


사회문제 해결에 참여하려는 뮤지션 이야기는 종종 뉴스를 통해 들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뮤지션 본인이 나서서 이렇게까지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경우는 드물죠~ 하지만 이들의 참여는 주목도가 높아 대중적인 이슈로 만들어지기 쉬워지게 때문에 더욱 많은 뮤지션들이 참여를 원하죠. 뮤지션을 좋아하는 팬들 역시 뮤지션의 이런 마음가짐에 동참하려 사회적인 현상으로 이어가기도 합니다. 단순히 누군가를 도와주려 했던 행동일지는 모르겠지만, 참여인원이 늘어날수록 캠페인으로 이어가고 사회의 작은 변화로 번져갈 수 있습니다. '마크 포스터'의 경우, 본인이 직접 겪은 경우라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나네이' 뿐만 아니라 고통받고 있는 많은 어린 학생들을 위해서 노력한 것에는 큰 박수를 보내야 할 것 같습니다.


<▲출처. 미국으로 향하는 나네이>


나네이에 관한 CNN 전문

(Read more about Nanae's story and bullying in Japan)

here: http://www.cnn.com/2015/09/01/asia/japan-teen-suicides/

▲왕따 근절을 위해 포스트더피플이 직접 모금활동 중인 펀딩 사이트

'만땅소울'은 국내외 음악을 이야기하는 자칭 칼럼니스트&블로거입니다.
늘 보고 듣고 느끼는 음악을 이야기하고 말하는 것을 즐겨합니다. 관심 있는 분야에 대해 쓰는 것을 좋아합니다. 비공식적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다수의 매체를 통해 정기/비정기적으로 기고 하고 있습니다.
http://themusiq.blog.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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