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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생강남 Jul 22. 2016

오.하.음/카멜 - Tropical Night

열대야를 이길 꿀잠 유도송

오늘도 잠을 설쳤네요 유난히 더운 여름이 맞긴 하네요 

어젯밤에 당신은 어땠죠 나처럼 더우면 깨잖아요


지난 추억을 떠올려 보면 행복할 수 있지만, 어떤 이들에게는 질긴 인연처럼 계속 따라다녀 마음을 복잡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특히 이런 추억을 다시 떠올리게 만드는 것은 각자의 기억 속에 남아있던 환경적인 요소가 크게 작용하는데요~ 같은 곳에 함께 있었거나, 무엇인가를 함께 했거나 등 함께한 기억들이 지난 추억들을 불러낸다는 거죠. 오늘 소개할 노래도 매년 빠짐없이 돌아오는 '열대야'를 떠올리며 지난 추억을 생각합니다. 물론 다소 찌질할 수도 있겠으나 그 추억이 이제 막 감성 폭발하는 한 소년의 이야기로 본다면 이해되기도 합니다.


이 노래를 부른 '카멜(Camel)'은 2012년 대학가요제를 통해 세상에 알려졌는데요. 본명은 '하상규', 당시 'Rainy Day'를 불렀는데 그때와 지금 달라진 점이 있다면 풋풋한 감성 대신 대중적인 사운드에 더 다가갔다고 보입니다. (대학생 느낌에서 직장인이 된 것 같은?) 앞서 이야기한 <감성 폭발하는 한 소년>는 열대야만 되면 사랑에 빠져 잠 못 드는 밤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 사랑이 추억 속 사랑이든 현재의 사랑이든 명확하진 않지만요~ 가만히 들어보면 사랑을 열대야에 비유하며 "어쩔 수 없이 견뎌야 한다면 이겨내고 싶다"라는 마음도 조금은 있어보입니다. 잠 못 드는 요즘 같은 여름밤에 이 노래로 열대야를 사랑으로 비유하면 덜 짜증 나면서 꿀잠 주무시지 않을까 해서 추천해 봅니다.


<한줄정리>

-열대야를 이길 꿀잠 유도송

-추억 속 사랑에 대한 새로운 해석

-낙타를 닮아 붙여진 이름


<▲출처. 카멜 인스타그램 / 카멜(cam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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