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생강남 Jul 21. 2016

오하음/마이클 키와누카 - I'll Get Along

세대를 초월한 올드감성 대마왕

Oooh I didn't mean to leave

But am coming alone in a little while

Woohh you know that sometimes I wonder

But I'll be alone oohh in a little while


어느 날 길거리에서 우연히 '밥 딜런'처럼 오래됐지만 여운이 길게 남는 노래를 듣게 되었습니다. "이 걸쭉한 목소리만 들으면 오래된 가수인 것 같은데~ 88년생이라니..." 찾아보고 알게 된 또 하나의 놀라운 사실은 얼굴만 보면 88년생이 아닌 것 같다는 거죠!(엄청난 반전의 매력을 가진 가수) 목소리에 사연이 참~ 많을 것 같다는 생각에 나름대로 뒷조사(?)를 해보니 부모님의 영향도 있고, 음악적 스승과도 같은 주변 뮤지션들 덕분에 개성 있는 음악을 하게 되었더군요!


'마이클 키와누카(Michael Kiwanuka)'의 음악은 독재자 '이디 아민'체재에서 벗어나고 싶어 르완다를 탈출해 런던으로 온 부모님을 통해 많은 영향을 받은 것 같습니다. 직접적인 영향이라고 단정할 순 없지만, 음악에서 나오는 약간(?)의 저항의식이나 감정에 대한 표출 등이 고스란히 느껴지기 때문이죠. 알게 모르게 감정에 대한 교류가 음악에 담겨져 잔잔하지만 강렬하게 가슴속에 감동을 줍니다.


그의 음악 생활은 연주자(기타리스트)로 시작했다고 하네요~ 그러다 솔로 가수로 전향하게 되면서 데뷔를 하게 됩니다. 역시나 생각했던 데로 주변에 좋은(?) 음악지인들이 본인 음악에 많은 영향을 준 것 같습니다. '밥 딜런', '오티스 레딩', '아델' 등 세대를 초월한 다양한 음악지인들 덕분에 본인만의 탄탄한 실력을 쌓는데 많은 도움을 받았죠. 할아버지 같은 목소리와 6~70년대로 돌아간듯한 복고 사운드를 요즘 가수가 해석해 내기엔 다소 힘든 부분이 많은데~ 꾸밈없이 잘 어울리는 매력! 아무나 흉내 낼 수 없는 것 같은데... 마이클은 음악 맞춤 정장을 입은 듯 절묘하게 어울립니다.


<한줄정리>

-세대를 초월한 올드 감성 대마왕

-88년생의 88만원 세대를 향한 외침

-이 노래는 '가끔 혼자 있고 싶다'를 말하고 있다.


<▲출처. magneticmeat.com / 마이클 키와누카>


매거진의 이전글 오.하.음/로넌 키팅 - Breathe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