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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생강남 Aug 03. 2016

오.하.음/브라더수 - 점(feat. Lovey)

(너의 그런) 점이 모여 (나와 의) 선이 되고 선이 모여 하트가 됐네

나도 모르게 내 맘에 박혀있는 넌 

마치 언제 생겼는지 모르는 점처럼 

대체 뭘로 칠한 건지 지워지지도 않는 

짓궂은 장난 같은 넌 

이제 없으면 너무 허전할 것 같아


사람의 첫인상은 3~4초 안에 모든 것이 판가름 난다고 합니다. 사람들은 그 짧은 찰나의 순간에 겉모습을 보고 모든 것을 훑어볼 수 있다는 말인데요~ 달리 말하면 호감을 이끌어 내는 것은 3~4초의 짧은 순간에 달려있다는 것이겠죠. 남녀가 처음 만나 불꽃이 생기는 시간도 이와 다르지 않습니다. 그 시간은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는데요. 나는 의도하지 않았는데 내 마음속 깊은 곳까지 훅~ 치고 들어온다거나, 이후 상대방이 계속 보고 싶다면 알 수 없는 짧은 그 순간에 모든 것을 빼앗겨 버린 것입니다. 오늘의 노래도 이처럼 짧은 순간에 내 마음을 뺏어간 상대방에 대해 귀여운 투정을 담아 표현하고 있습니다. "내 맘에도 네가 번져 이젠 나도 어쩔 수가 없어"


이 노래가 포함되어 있는 미니 앨범은 '사이'라는 주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물체 사이의 공간을 뜻하면서 사람과의 관계를 지칭하는 말이기도 하죠. 이처럼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감정들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한 앨범입니다. 오늘의 노래 '점' 역시 '사이'라는 단어에서 빼놓을 수 없는 감정인데요~ 선은 점들이 모여 만들어진다는 과학지식을 이야기하려는 게 아니라 다양한 점들이 가진 개성이 모여 관계를 형성한다는 말을 하고 있습니다. 나도 모르게 내 마음속에 한 점을 남기더니 그 점이 나날이 많아지고 결국 너와 나 사이에 연결고리가 되어버렸다는 말을 하고 있는 이 노래, 사랑을 꿈꾸고 있는 모든 이들의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 같네요!


<한줄정리>

-(너의 그런) 점이 모여 (나와 의) 선이 되고 선이 모여 하트가 됐네

-첫 느낌 그 이상의 감정을 느끼는 단계를 표현한 노래

-잘 나가는 대중가요 프로듀서의 소소한 사랑 이야기


<▲출처. 브라더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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