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하지만 진솔한 이야기가 담겨있는 노래
지나가는 사람들 한 번씩 쳐다보면서
나는 혼자 우연히 유리창에 비친
내 모습이 유난히 못나 보이고 더 작아만 보이네
퇴근 후 집으로 돌아가는 버스 안, 차창 밖으로 보이는 한강이 해 질 녘 노을로 인해 붉게 물들어가고 있을 때쯤, 유리창에 비치는 내 모습을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으면 깊은 감상에 빠지게 됩니다. "나는 오늘도 잘 버텨왔는가?", "나는 무엇을 위해 이리 바쁘게 살고 있는가?" 등 나를 위한 질문들로 위안을 받으려고 하죠. 물론 긍정적인 고민도 함께 합니다. "내일은 또 무슨 일이 벌어질까?", "지난 주말에 소개팅 남이랑 애프터를 해야 할까?" 등 다소 사소할 수도 있는 다양한 행복한 고민들 말이죠. 오늘의 노래는 그런 다양한 감정들을 담은 매우 일상적인 노래입니다.
백예린 하면 2012년에 15살로 가요계에 데뷔해 수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혹자는 '그 어느 것 하나 빠짐이 없는 준비된 뮤지션'이라고 부르기도 했죠. 실제로 오늘 소개할 노래가 수록된 첫 번째 솔로 앨범을 통해 많은 것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로지 자신만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은 노래, 직접 작사/작곡을 하며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것을 조율한 능력 등 자신만의 이야기를 위해 수많은 고민들과 노력의 흔적이 보입니다. 특히 이 노래는 첫 번째 솔로 앨범 <FRANK>의 첫 트랙으로 자신의 솔직하고 소소한 이야기로 포문을 여는 노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첫 앨범에 대한 백예린의 생각을 읽을 수 있는 노래이기도 하죠.
<한줄정리>
-소소하지만 진솔한 이야기가 담겨있는 노래
-평범한 일상에 대한 고찰
-첫 솔로 앨범 <FRANK>의 1번 트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