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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생강남 Oct 13. 2016

오하음/션멘데스(Shawn Mendes) - Mercy

이별에 대처하는 남자의 심정을 담은 노래

Please have mercy on me 

내게 자비를 배풀어봐

Take it easy on my heart

나에게 기회를 줘

Would you please have mercy, mercy on my heart

부디 내 맘을 받아 주지 않을래?


만약에 누군가 나에게 고백하려고 하는 사람이 있다고 합시다. 표현보다는 한결같은 마음으로 지켜봐 주는 사람과 앞뒤 안 가리고 거침없이 고백할 수 있는 사람 중에 누가 더 매력적 느껴질까요? 개인적으로는 후자를 선택할 것 같습니다. 사랑은 표현이라고 합니다. 늘 곁에서 지켜봐 주고 숨어서 챙겨주는 것도 좋지만, 표현하지 않는 사랑은 또 다른 의심을 만들게 되죠. 이왕 고백하는 거라면 마음속에서만 할게 아니라 당당하게 내뱉어야 합니다. 표현이 서툴러도 좋습니다. 진심은 통하기 마련이니까요. 오늘의 노래 역시 다소 거칠고 투박하지만, 사랑을 쟁취하겠다는 마음 하나만큼은 세계 최고 인듯 합니다. 물론 샤방샤방한 미소년의 목소리로 들으니 귀여운 면이 더 강하지만요~


Ripping all the skin from off my bones. I'm prepared to sacrifice my life. 

내 뼈에 붙은 피부도 다 헐고 찢어졌어. 그만큼 난 내 인생을 위해 희생할 준비가 되어 있어. 


이 노래는 다소 무리한 내용을 담은 가사와 강한 남자(?) 콘셉트를 가지고 있습니다. '션 멘데스'의 노래 중에 이별 후 마음의 상처가 깊게 생겨 위로가 필요하다는'Stitches', 네 행복을 위해선 나 밖에 없다는 'Ruin' 등 을 들어보면 이별에 대한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그 느낌을 이어받아 하나의 콘셉트로 자리 잡은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백지영하면 떠오르는 슬픈 발라드처럼 비슷한 이미지를 만들고 있다고 봅니다. 참고로 이 친구는 미국 나이로 17살입니다. 이별의 아픔을 반 백 년 살아오면서 느꼈던 감정처럼 이야기하는 게 대견(?)스럽기까지 하네요. 17살에 슬픈 사랑 이야기 콘셉트라...


<한줄정리>

-포스트 존 메이어가 될 것 같다.

-이별에 대한 감정은 나이 불문하고 다 똑같다.

-이별에 대처하는 남자의 심정을 담은 노래

<▲출처. Today.com / 션 멘데스(Shawn Mend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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