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생강남 Oct 25. 2016

오하음/에프터나잇 프로젝트 - 어떤날

보통의 사랑, 이별, 감성을 풀어낸 이별 노래


텅 빈 밤 하늘처럼 아무것도 없는 빈 마음들이 오늘도 

날 초라하게 만들어 갈 곳 없는 길을 잃어버린 이 발걸음이 내 어깰 축 처지게 해


주말 내내 겨울을 재촉하는 가을비가 내리고 나니 부쩍 추워진 느낌이 듭니다. 어느덧 깊어진 가을만큼 감성적인 노래가 필요할 때가 온 것 같습니다. 가을은 차분한 발라드가 많은 인기를 얻습니다. 주로 이별에 대한 이야기들이 많죠. 일조량이 짧아지고 더욱 길어진 감성적인 밤을 보내고 싶어 하는 이들이 많아져서 일까요? 그렇다고 이별 노래는 무조건 슬프게 만든다고 모두가 좋아하진 않습니다. 여기에는 몇 가지 중요한 규칙이 있어야 합니다. 우선 무엇보다 주제가 회상적 이별이어야 합니다. 그리고 이왕이면 서정적인 가사라면 더욱 좋겠죠. 마지막으로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보편적인 감성을 담아내야 합니다. 아마도 오늘 소개할 노래가 적절한 사례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잔잔한 회상을 떠올리며 이미 지나간 기억에 담담해지는 과정을 담아낸 노래가 있습니다. 누구나 한 번쯤은 겪어봤을 법한 내용들이라 공감 역시 이끌어 냅니다. 오늘의 노래는 일상에서 느끼는 보통의 사랑, 보통의 이별, 보통의 감성을 풀어낸 '애프터나잇 프로젝트(Afternight Project)'의 감성 발라드 곡입니다. 앞서 이야기한 이별 노래의 중요한 세 가지 규칙에도 맞아떨어지죠. 깊어져가는 가을, 어둑어둑 해진 저녁 퇴근길에 맞춰 들어보시면 감성의 깊이가 더 진하게 느껴질 것 같습니다.


<한줄정리>

-보통의 사랑, 이별, 감성을 풀어낸 이별 노래

-깊어진 가을엔 발라드가 제격이죠

-이별을 하지 않았는데도 이별 한 것처럼 만드는군...

<▲출처. 플럭서스뮤직 / 에프터나잇 프로젝트>



매거진의 이전글 오하음/조지 에즈라 - Listen to the M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