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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생강남 Nov 17. 2016

오하음/스웨덴세탁소 - 두 손, 너에게(ft.최백호)

아버지가 딸에게 건네는 듯한 위로의 노래

(스웨덴세탁소)

사랑했었던 것들이 자꾸 사라지는 일들은 그 언젠가엔 무뎌지기도 하나요 

난 아직 그대로인데 내게 닿는 시선들은 변한 것 같은데 뭘 어떻게 해야 하죠 

(최백호)

걱정 말아라 너의 세상은 아주 강하게 널 감싸 안고 있단다 

나는 안단다 그대로인 것 같아도 아주 조금씩 넌 나아가고 있단다


"온 우주의 힘을 빌려 열심히 달려왔건만, 세상에 쉬운 일이 하나 없다더니 마음먹은 대로 풀리지 않습니다." (의도하진 않았지만, 마치 웃전에 계신 누군가가 하는 말로 느껴지네요;) 우리는 모두 각자의 인생에서 최선을 다해 살아갑니다. 시험, 대학, 취업, 꿈 등 다양한 목적을 가지고 끊임없이 도전하죠. 하지만 마음처럼 쉽지 않고, 꿈에서 점점 멀어지는 듯 느껴지면서 결국 세상에 혼자 남겨진 것 같아 보입니다. 오늘의 노래는 이런 감정을 느끼고 슬퍼하는 이들을 위해 작은 두 손을 펼쳐 내밀며 위로의 메시지를 던져 줍니다. 마치 아버지가 아들에게, 엄마가 딸에게 이야기하는 것처럼 말이죠.


스웨덴세탁소는 특유의 서정적이면서 슬픈 멜로디로 많은 대중들의 감성을 훔쳐 왔습니다. 지난 노래들은 대체적으로 슬프고 외롭거나 우울한 경우가 많았죠. 이번 노래는 이와 반대로 위로의 메시지가 더 강합니다. 더군다나 따뜻한 목소리로 유명한 '최백호'와의 컬래버레이션은 위로의 한 수로 작용했습니다. 목소리만 듣고 있어도 마치 아버지가 딸에게 건네는 메시지같이 들리는 것 같죠. 게다가 힘들 때 건네는 작은 위로의 한 마디처럼 무엇인가 모를 익숙한 감성을 끌어냅니다. 어제 하루 종일 힘들었다면 따뜻한 위로의 노래로 해장하시길~


<한줄정리>

-스웨덴세탁소와 최백호가 만나다.

-아버지가 딸에게 건네는 듯한 위로의 노래

-지치고 힘들 때 내게 기대~

<▲출처. 소파르뮤직 / 스웨덴세탁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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