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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생강남 Jan 05. 2017

오하음/세라바렐리스-She Used To Be Mine

새로운 마음가짐을 담은 노래

나를 잃어버리진 말자!
결국 그 모든 모습도 나였어~

만땅소울 신년특집, 1월을 맞이해 동기부여가 될 만한 노래들로 구성해보려 합니다. 1월은 첫 시작의 떨림, 지난 일의 아쉬움, 이루고 싶은 소망, 바라는 기대 등 다양한 감정들이 생겨납니다. 다양한 감정들을 담은 '1월의 노래', 행복한 한 해 보내시길 :)


She's imperfect but she tries
그녀는 완벽하지 않지만 노력하죠
She is good but she lies
그녀는 착하지만 거짓말을 하죠
She is gone, but she used to be mine
그녀는 떠났고, 결국 나 자신이었죠.


# 이 노래는 뮤지컬 '웨이트리스(Waitress)' OST다.

'세라 바렐리스'의 뮤지컬 앨범인 'What's Inside : Songs From Waitress'의 첫 번째 싱글로 발매된 <She Used To Be Mine>입니다. 2007년도에 개봉했었던 영화 '웨이트리스'를 각색해 만든 뮤지컬 OST죠. 뮤지컬의 주요 내용은 여주인공이 삶을 통해 진정한 자신의 모습 찾아가는 이야기입니다. 웨이트리스로서 겪게 되는 상황과 여자, 엄마로서의 다양한 감정들이 섞이며 "나는 누구이고,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 철학적인 교훈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무거운 내용은 아닙니다. 한 사람의 삶을 통해 나를 비쳐본다는 점에서 라는 것이죠. 이 노래를 뮤지컬 '캣츠'의 'Memory', 사운드 오브 뮤직'의 'Do Re Mi', '레미제라블'의 '민중의 노래'처럼 뮤지컬 '웨이트리스'를 대표하는 노래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 자신의 삶을 찾아가려는 모습을 노래한다.

이 노래의 핵심은 자신을 되돌아보는 내용으로 꾸며졌다는 것입니다. "나 자신을 몰라봤어~ 결국 이게 나의 모습이었어" 가사는 다른 사람처럼 이야기하지만 결과적으로 본인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나를 잃어버릴 정도로 힘들게 일에 빠져 살았던 직장인, 나보다 자식을 위해 살았던 부모님 등 이제 본인 스스로를 찾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내가 없다면 세상에 존재할 이유가 사라진다고 봅니다. 과거의 기억에 사로잡혀 있는 것보다 앞으로의 나를 위해 살아가길 바랍니다. 이 노래의 주인공처럼요.


나를 잃어버리지는 말자!

새로운 마음가짐을 담은 노래

자전적인 노래가 마음을 후벼 판다.


▲출처. The Boston Globe / Sara Bareilles, Jessie Mueller, Diane Paulus(Waitress Director)
▲출처. Waitless 뮤지컬 한 장면(주연배우/Jessie Mueller)
국내외 음악을 이야기하는 자칭 칼럼니스트 & 블로거입니다. 음악이라면 무엇이든 보고 듣고 말하는 것을 즐겨합니다. 우선적으로 새로운 것에 눈과 귀를 열고 다니며, 관심 있는 분야를 찾아 쓰는 것을 좋아합니다. 주로 비공식적으로 활동을 하며, 운 좋게도 다수의 매체를 통해 정기/비정기적으로 기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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