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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생강남 Jan 04. 2017

오하음/클래지콰이 - 걱정남녀

집착과 애정의 경계를 노래하다.

툭하면 건너뛰는 식사 더 뺄 살이 어디 있니? 

이대로도 예쁘다 해도 못 믿겠다는 네 표정


걱정이 심하면 집착, 집착이 심하면 병이라고 이야기하죠. 뭐든 과하면 문제가 됩니다. 사랑하는 사이라면 더욱 조심해야 될 부분이기도 하죠. 집착과 애정의 경계에서 힘들어하는 연인들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나는 네 걱정하는 건데, 이게 집착이래~" 그렇다고 연인인데 걱정을 안 할 수 없죠. 하지만 걱정해봐야 달라질 게 없습니다. 잘 이겨내도록 지켜보는 수밖에~ 다소 심각한 이야기 같지만, 이 노래는 가볍게 풀어내고 있습니다. "넌 순수해 너무 순진해 이 험한 세상 어찌 살래" 어쩌면 귀여운(?) 협박처럼 들리기도 합니다. 연인들 사이에서 흔히 겪는 소소한 사랑 다툼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 노래는 클래지콰이의 정규 7집에 수록된 타이틀곡입니다. 이번 앨범도 이전과 마찬가지로 호란과 알렉스의 절묘한 조합이 잘 풀어냈습니다. 요즘엔 혼성그룹이 드뭅니다. 게다가 이렇게 장수하는 그룹도 드물죠. 역사와 전통이 있는 클래지콰이만의 독보적인 일렉트로닉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아직은 정착하고 싶지 않다는 클래지콰이의 자유분방함을 느끼며 음악에 빠져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한줄정리>

-클래지콰이는 여전히 독특하다

-걱정이 심하면 집착이 된다네~

-집착과 애정의 경계를 노래하다.

<▲출처. 플럭서스뮤직 / 클래지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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