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만 타는 시기가 길어지면 싸움 난다.
[오늘하루음악] 칼리 레이 젭슨(Carly Rae Jepsen) - I really like you
만땅소울 신년특집, 1월을 맞이해 동기부여가 될 만한 노래들로 구성해보려 합니다. 1월은 첫 시작의 떨림, 지난 일의 아쉬움, 이루고 싶은 소망, 바라는 기대 등 다양한 감정들이 생겨납니다. 다양한 감정들을 담은 '1월의 노래', 행복한 한 해 보내시길 :)
It's like everything you say is a sweet revelation
너는 말하는 것마다 전부 달콤해
All I wanna do is get into your head
나는 너의 머릿속에 들어가고 싶어
1. 내 맘을 알아줬으면 좋겠는데, 답답하다.
"불현듯 찾아온 사랑은 내 마음을 흔들어 놓는다. 내가 원하지 않았던 건 중요하지 않다. 이미 나는 그를 사랑하고 있었고, 그는 내가 이렇게까지 좋아하는 줄 모른다.” 남녀가 다 똑같겠지만, 상대적으로 여자의 사랑은 서서히 진해지며 더욱 깊이 스며든다. 반면에 남자는 불같이 타오르며 잔잔한 여운으로 사랑을 이어간다. 화성과 금성 같은 사이라고 하듯, 사랑에 대한 시선과 방식도 전혀 다르다. 이 노래는 썸만 타는 남자가 미워 죽겠다고 말하고 있다. “저 녀석은 내 맘을 알기는 할까?”, “나를 사랑하기는 하는 걸까?” 여자는 확인하고 싶어 한다. 그가 정말 나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싶어 하는지 말이다.
2. 남자의 시선에서 여자의 입장을 바라보다.
이 노래의 매력은 입체적으로 느낄 수 있다. 우선, 칼리의 목소리로 답답한 연애의 시작을 지적하기라도 하듯 시원하게 걷어차버린다. 다음으로 과연 남자는 여자의 마음을 이해할까?라는 의문을 가지고 남자의 시선으로 여자의 마음을 들여다본다. 뮤비 속 남자(톰 행크스)는 하루 종일 머릿속을 맴도는 밀당의 짜증 남을 온몸으로 표현한다. 어쩌면 사소한 감정 줄다리기 일지도 모르지만, 그 사소한 것이 일상을 흔들어 놓는다. 역지사지, 바꿔서 생각해보면 얼마나 남자는 못된 짓을 하고 있는지 알 것이다. (나는 지금 그저 부럽기만 하다;)
칼리는 똑똑하다. 남자를 뮤비 주인공으로 쓰다니
썸만 타는 시기가 길어지면 싸움 난다.
내 맘을 몰라주니 “너무해~너무해~"
국내외 음악을 이야기하는 자칭 칼럼니스트 & 블로거입니다. 음악이라면 무엇이든 보고 듣고 말하는 것을 즐겨합니다. 우선적으로 새로운 것에 눈과 귀를 열고 다니며, 관심 있는 분야를 찾아 쓰는 것을 좋아합니다. 주로 비공식적으로 활동을 하며, 운 좋게도 다수의 매체를 통해 정기/비정기적으로 기고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