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하음/정인 - 비틀비틀

세상에 완벽함은 없다고 말하는 노래

by 생강남

[오늘하루음악]정인 - 비틀비틀


10년이 지나도 끝없는 질문들
왜 아직 부족할까
힘들 때 들었던 개리 오빠의 가사
나만 그런 건 아냐


1. 비틀 거려도 뭐 어때! 그것도 내 모습인 걸
모든 일을 함에 있어 완벽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하지만 완벽주의자들은 자신의 기준에 맞지 않으면 불안해하고 성에 차지 않는다. 불안함은 곧 쉽게 포기하거나 완벽함을 위해 자기중심적인 생각에 빠지기도 한다. 사실 빈틈은 과정에 필요한 부분이다. 오히려 빈틈이 있어야 과정을 중요하게 생각하게 되고 더 완벽에 가까운 결과들을 얻을 수 있다. '비틀비틀'은 "비틀거리면 뭐 어때~ 지금 네 모습 그대로가 좋아~"라고 말하고 있다. 다시 말해 힘들면 "쉬어가라"는 말보다 힘들면 "마음대로 해"라는 말에 더 가깝다. 사람마다 각자의 기준이 다르고 세상이 말하는 평균에 맞춰 살 필요가 없다. 내 기준이 목표이고, 내 생각이 가치인 것이다. 나를 잃어버리진 말자.

2. 정인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한 인터뷰에서 정인은 이 노래를 설명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예전에는 비틀대는 걸 견딜 수가 없었던 거예요. 지금은 비틀거리는 것 자체를 받아들이고 있어요. 라이브 하나를 망하면 세상이 꺼질 것 같고 스트레스도 너무 많이 받았는데, 이제는 ‘한두 번 망하냐. 망하면서 사는 거지. 뭐, 대단히 잘 될 수 없을 뿐이지’ 생각해요." 정인은 이미 유명한 뮤지션들과 작업할 정도로 인정받는 여성 디바 중에 한 명이다. 하지만 그녀는 자신은 완벽한 외모가 아니더라도 점 하나로 매력적이다라고 소리 듣는 것과 같다고 했다. 그 말인즉슨 대중이 원하는 코드에 맞아서 매력적으로 보였다는 것이다.


남들은 최고라고 말하는데 본인은 만족하지 못하는 현실! 과거의 정인은 스스로를 모자란다고 판단했었다. 하지만 그녀는 이제 '진짜'가 되려 한다. 완벽한 무대로 칭찬받기 위함 보다 본인 스스로가 즐길 수 있는 무대를 찾겠다고 말이다. 이제 정인은 계속 '비틀비틀'할 것이다.

-비틀비틀거려도 좋다!
-이 노래는 원테이크로 3번 만에 완성했다.
-세상에 완벽함은 없다고 말하는 노래

출처. 리쌍컴퍼니 / 정인
국내외 음악을 이야기하는 자칭 칼럼니스트 & 블로거입니다. 음악이라면 무엇이든 보고 듣고 말하는 것을 즐겨합니다. 우선적으로 새로운 것에 눈과 귀를 열고 다니며, 관심 있는 분야를 찾아 쓰는 것을 좋아합니다. 주로 비공식적으로 활동을 하며, 운 좋게도 다수의 매체를 통해 정기/비정기적으로 기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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