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하음/모리(Morrie) - 회전목마

우리는 모두 각자의 인생 회전목마를 타고 있다.

by 생강남
2017 오늘하루음악.jpg
2017 감상포인트.jpg

[오늘하루음악]모리(Morrie) - 회전목마


끝없이 도는 매일에 지쳐갈 때
이룰 수 없는 꿈을 꾸다 주저앉고 싶을 땐
똑같을 필욘 없잖아 내려도 돼


1. 누가 인생은 회전목마라고 했었나~
'사축일기'라는 책을 보면 직장인들은 회사의 가축으로 빗대어 똑같은 삶을 살아가고 있다고 나와있다. 마치 월급이라는 사료를 먹고 가지런한 책상 위를 뛰놀며 A++ 등급을 받기 위해 몸부림치면서 말이다. 사축으로 보면 내 인생이 반복된 패턴 속에 갇혀있다는 걸 알게 된다. 피곤한 몸을 일으켜 세워 부은 눈을 비비며 늦지 않게 출근하기 위해 바쁜 아침을 시작한다. 부랴부랴 발걸음을 옮겨 회사에 도착하면 어제 해왔던 일들을 돌이켜보며 오늘 일을 계획한다. 이미 정해진 점심시간을 보내고 퇴근시간이 오면 몸을 일으켜 집으로 돌려놓는다. 모든 직장인들은 이처럼 똑같은 삶을 살며 "오늘도 하루를 보냈구나"를 느낀다. 그 이상의 감정은 떠올리지 않는다. 어쩌면 의미 없다는 걸 아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이 노래에선 회전목마 같은 내 인생에도 희망은 존재한다고 말하고 있다. 사실 스스로가 찾아야 하는 게 맞을지도 모르겠다.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지금 '청춘'이 아깝다면 더욱 열정적으로 찾아야 할 것이다. 사실 회전목마에서 떨어져도 그리 아프진 않다.

2. 돌고 돌아 자신의 인생을 찾은 '모리(Morrie)'의 이야기
'모리(Morrie)'는 이상한 아이다. 음악은 취미요, 악보도 못 봐, 악기 연주는 당연히 못 했다. 심지어 음악으로 출세할 적극적인 생각도 가지고 있지 않았다. 하지만 음악이 자신의 전부가 아닌 것처럼 이야기하는 그녀에겐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전문적이지 않음이 오히려 자연스러운 표현을 만들어 낼 수 있었던 것이다. 자신만의 기준으로 노래를 만들고 몇 번의 수정을 거듭하며 사람들과 대화했다. 그녀의 이야기는 자신의 삶에서 나오는 일상적인 이야기들이다. 그렇다 보니 전혀 이질감이 없다. 무엇을 말하든 내 얘기 같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모리'는 자신만의 회전목마를 돌며 사람들과 소통하려 한다. 돌고 돌아온 자신의 인생을 이야기고 있는 것이다.

2017 한줄정리.jpg

-늘 똑같은 삶에 힘들어하는 그대에게
-우리는 모두 각자의 인생 회전목마를 타고 있다.
-힘든 하루를 마감하는 위로송

80072443.jpg 출처. Morriemusic / 모리
국내외 음악을 이야기하는 자칭 칼럼니스트 & 블로거입니다. 음악이라면 무엇이든 보고 듣고 말하는 것을 즐겨합니다. 우선적으로 새로운 것에 눈과 귀를 열고 다니며, 관심 있는 분야를 찾아 쓰는 것을 좋아합니다. 주로 비공식적으로 활동을 하며, 운 좋게도 다수의 매체를 통해 정기/비정기적으로 기고하고 있습니다.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