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적으로 인생을 살아온 한 여인의 이야기
[오늘하루음악]임인건 - 바람이 부네요(Vocal. 박성연)
산다는 건 신비한 축복 분명한 이유가 있어
세상엔 필요 없는 사람은 없어
모두 마음을 열어요 그리고 마주 봐요
처음 태어난 이 별에서 사는 우리 손잡아요
1. 그대는 살면서 단 한 번이라도 열정을 불태워 본 적이 있는가?
꿈은 컸다. 또한 살면서 하고 싶은 일들이 많았기에 수없이 도전했다. 그렇게 수많은 도전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안타깝지만 내 것을 찾지 못했다. 과연 무엇이 잘 못 되었을까? 무엇인가 하고 싶다는 마음과 무엇인가 되고 싶다는 마음이 달랐기 때문은 아닐까? 진득하게 하나만 도전했었으면 내 것을 찾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밀려왔다. 평생 재즈 하나만 바라보고 인생을 불태운 한 여성의 이야기를 들었다. 그녀는 한국 재즈 1세대이다. 혹자는 '루이 암스트롱'과 함께 한 시대를 대표하는 재즈 뮤지션 '빌리 할러데이'와 닮았다고 했다. 재즈만 바라보고 30년을 살아왔다. 그녀의 이름과 동음이의어로 불리는 '야누스' 재즈클럽은 한국 재즈의 초석을 다지기 시작한 곳이기도 하다. 열정이란 정말 대단하지 않은가? 한 여인의 집요한 고집으로 한국 재즈의 고향이 탄생한 것이다. 오늘도 나는 내 꿈을 위해 이토록 열정을 불태웠는가 다시 질문을 해본다. "과연 나는 무엇이 되고 싶은 것일까?"
2. 재즈 1.5세대가 재즈 1세대에게 바치는 헌정곡
임인건은 한국 재즈의 고향 '야누스'를 대표하는 피아니스트이다. 재즈 1세대와는 나이 차이가 있는 바 1.5세대로 불리는 애매한 위치에 있다. 하지만 한국 재즈를 대표하는 뮤지션으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존재임은 틀림없다. '야누스'가 세월 속으로 잊히고, 그 역시 도시를 떠나 제주로도 향한다. 제주 생활을 접고 다시 도시로 돌아오게 만드는 사건이 생겼다. '야누스'의 엄마 '박성연'이 입원했다는 이야기를 들은 것이다. 게다가 '야누스' 또한 재정적인 문제로 문을 닫고 말았다. 이대로 안 되겠다고 생각한 임인건은 큰 도전을 하게 된다. 늦은 감이 있지만 야누스 기념 앨범을 제작하게 된 것이다. KOCCA 주최하는 우수 앨범 제작지원 사업에 선정되어 더욱 탄탄한 뒷받침을 받으며 이야기를 차근차근 준비하기 시작했다.(크라우드 펀딩도 진행함) '야누스'를 대표하는 선후배들이 대거 참여한다. 그리고 오늘의 노래 '바람이 부네요'를 위해 '박성연'도 힘든 몸을 이끌고 세월의 이야기를 들려주기 위해 참여한다. '야누스'의 전신인 그녀의 목소리에 지난 세월의 흔적이 전해온다.
-한국 재즈의 고향 '야누스'의 이야기
-열정적으로 인생을 살아온 한 여인의 이야기
-오늘도 나는 내 꿈을 위해 불태우고 있는가?
국내외 음악을 이야기하는 자칭 칼럼니스트 & 블로거입니다. 음악이라면 무엇이든 보고 듣고 말하는 것을 즐겨합니다. 우선적으로 새로운 것에 눈과 귀를 열고 다니며, 관심 있는 분야를 찾아 쓰는 것을 좋아합니다. 주로 비공식적으로 활동을 하며, 운 좋게도 다수의 매체를 통해 정기/비정기적으로 기고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