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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생강남 Mar 14. 2017

오하음/미카(Mika) - We Are Golden

지치지 않았던 열정을 찾아 드립니다.

[오늘하루음악]미카(Mika) - We Are Golden


Waking up in the midday sun 
해가 중천인데 일어나 
What’s to live for? 
뭘 위해 사는 거지? 
You could see what I’ve done 
넌 무엇이든 할 수 있어
we are golden, we are golden 
우린 소중해


1. 나를 찾는 것은 포기하지 않고 다시 도전하는 것이다.
주 중엔 일하느라 정신없이 보내다가 꿀맛 같은 주말이 오면 어떻게 보낼까 고민이 된다. 고민한다고 보람찬 주말을 보낼 수 있다고 하진 못할 것 같다. 물리적 시간은 많아졌으나 정신적 시간은 여전히 없다. 이유는 뭘까? 무려 5일 동안 반복된 패턴에 살았으니 나머지 시간은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다. 마치 일종의 보상심리 때문일 것이다. "의욕이 없다.", "가끔은 뭘 위해 사는 건지 모르겠다.", "시간이 무료한 것 같다." 사실 이러한 고민들은 핑계라고 본다. 열심히 일했으니 주말엔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하루가 무료하다면 가만히 있을게 아니라 의미 있는 시간으로 만들어야 한다.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무엇을 하고 싶은지 말이다. 나를 잃어버리는 것은 가만히 놔두는 것이다. 열정적이지 않아도 된다. 단지 목적 없이 사는 것에서 벗어나야 한다. "나를 찾는 것은 무엇이든 도전하는 것이다"

2. 말보다 행동이 먼저인 미카형
마라톤에서 함께 뛰어주며 동기부여를 시켜주는 사람을 '러닝메이트'라고 한다. 이 노래는 "벌써 실망하지 마! 함께 뛰어 줄게"라고 말하고 있다. 미카(Mika)의 음악에선 형님 리더십이 느껴진다. "고민하기보다 뛰쳐나와라!", "너 혼자 하는 고민 내가 들어줄게" 자상한 동네형이 내 고민을 들어주는 듯하다. 미카의 음악은 어렵지 않다. 다소 중의적 표현일 수도 있겠으나 거창한 말로 사람들을 선동하지 않는다. 그의 음악엔 솔직 담백한 가사, 언제 들어도 익숙한 공감 요소들이 늘 담겨있다. 오늘의 노래 역시 거창하게 "너희는 미래의 주역이니 수신제가해야 한다!"라고 말하지 않는다. "힘들면 말해, 함께 뛰어 줄게"라고 한다. 힘든 지점까지 함께 뛰며 동기부여를 준다. 진정한 러닝메이트, 미카형

-뛰다 보면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알 거야
-포기하지 않으면 꿈이 보인다.
-지치지 않았던 열정을 찾아 드립니다.

출처. millesabords.net / 미카
국내외 음악을 이야기하는 자칭 칼럼니스트 & 블로거입니다. 음악이라면 무엇이든 보고 듣고 말하는 것을 즐겨합니다. 우선적으로 새로운 것에 눈과 귀를 열고 다니며, 관심 있는 분야를 찾아 쓰는 것을 좋아합니다. 주로 비공식적으로 활동을 하며, 운 좋게도 다수의 매체를 통해 정기/비정기적으로 기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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