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하음/앤츠(Ants) - 딱 10분만

10분의 허그로 지친 하루를 달래다.

by 생강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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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하루음악]앤츠(Ants) - 딱 10분만


딱 10분만 네 어깨 빌려줘
아님 5분만 나를 꼭 끌어안아줘
에너지 드링크? 다 필요 없어
네 품이면 돼 난 너면 돼


1. 지친 하루를 보낸 당신의 마음을 감싸 안다.
세상엔 다양한 법칙이 있다. 법칙 속엔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답정너' 같은 결론이 잠재되어 있다. 오늘의 음악은 10분의 법칙이 존재한다. 자기계발을 위한 수양의 법칙이 아니라 충분의 법칙이다. 힘든 순간 누군가의 위로를 받는다면 마음이 편안해질 것이다. "10분만 나를 위로해줘"라는 말은 그냥 하는 말이 아니다. 사실 10분도 부족하지만, 시간과 상관없이 고농축 위로를 받고 싶다는 표현이다. 아마도 자신을 잃어버리며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가장 위로가 되는 표현이 아닐까 생각한다. "딱 10분만 네 어깨를 빌려줘" 특별한 말 한마디보다 가만히 안아주며 등을 다독여주는 행동에 많은 위로를 느낀다.

2. 함께라는 의미를 아는 뮤지션, 앤츠(Ants)
"함께 걷고, 쉬고, 잠들며 때로는 즐거움이, 때로는 위로가 되는 가치 있는 음악이 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앤츠는 자신의 음악을 공감이라고 표현했다. 공감은 곧 진심이다. 나도 너와 다르지 않다는 것과 평범한 것을 공유하고 싶다는 말로 들린다. "마음이 동(動) 하다." 쉽게 풀이하면 내가 느끼는 것은 나와 비슷한 모든 청춘들의 고민이라고 한다. 이왕이면 편안하게 느꼈으면 좋겠다고 한다. 결국 마음과 마음이 공유되는 것이다. 언제, 어디서, 무엇을 하든 힘든 순간이라면 그때 이 노래가 위로되길 바라고 있다. 개미는 무리 생활을 한다. 각자의 역할 속에 조직적으로 사회를 이끌어 간다. 무엇보다 함께라는 것에 집중한다. 함께가 아니면 존재할 수 없기 때문이다. 앤츠의 음악은 미물에 불과한 개미의 마음과 다르지 않을 것이다. 어쩌면 개미에게 본받은 것일지도 모르겠다. 누구보다 함께라는 것을 잘 알 것 같은 앤츠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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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를 보며 앤츠의 노래를 말하다.
-10분의 허그로 지친 하루를 달래다.
-위로는 가장 어렵지만, 큰 선물이다.

imgUrl20170120015842226.jpg 출처. (주)문화인 / 앤츠(도재, 최유)
imgUrl20170120015850006.jpg 출처. (주)문화인 / 앤츠(도재, 최유)
국내외 음악을 이야기하는 자칭 칼럼니스트 & 블로거입니다. 음악이라면 무엇이든 보고 듣고 말하는 것을 즐겨합니다. 우선적으로 새로운 것에 눈과 귀를 열고 다니며, 관심 있는 분야를 찾아 쓰는 것을 좋아합니다. 주로 비공식적으로 활동을 하며, 운 좋게도 다수의 매체를 통해 정기/비정기적으로 기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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