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하루음악]주윤하 - 당신의 평화는 연약하다
당신의 평화는 너무도 연약하다
모든 게 멈춘 밤 깨닫게 됐던
우리의 나약함
1. 모든 것은 마음먹기에 달렸다.
2017년의 봄이 시작되었다. 어느덧 1분기에 다다랐다. 그동안 참 많은 일들이 있었다. 가장 가까운 일부터 세상의 흐름이 변했다. 처음 먹은 마음가짐대로 정주행 중이다. 하지만 그 마음가짐엔 유혹이 따라왔다. 가끔은 쉬어가도 되거나 돌아가거나 말이다. 올 한 해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마음가짐과는 다르게 가끔은 쉬고 싶어 진다. 쉬어간다고 아무도 나에게 이래라저래라 하지 않을 텐데 말이다. 나는 불안하다. 나와의 약속이 흐트러질까 봐 겁이 난다. 다행히 아직까지는 내 마음이 평화롭다. 아무 일 없이 계획한 대로 진행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산들바람에도 쉽게 흔들었던 나라서 불안하다. 나는 보기보다 나약한 사람이다. 모든 것은 마음먹기에 달렸다고 한다. 시간이 흐를수록 나약해지겠지만, 다시 마음을 먹어본다. "올 한 해는 열심히 살겠다고 했잖아?" 그렇다. 모든 것은 마음먹기에 달렸다. 그래서 더욱 열심히 해볼 생각이다.
2. 주윤하의 음악에서 방랑 시인을 찾다.
주윤하는 여행을 하거나 길에서 영감을 찾는다고 한다. 그의 첫 번째 솔로 앨범은 그렇게 탄생했다. 이전 밴드활동(보트카레인)때는 느껴보지 못했던 감정이 밀려왔을 것이다. 늘 함께 했었던 멤버들과 회의로 노래를 만들지 않았다. 오로지 혼자 이 모든 노래를 완성했다. 홀로 북해도를 4박 5일 동안 다녀와서 이 앨범을 만들었다고 한다. 여행 중에 느꼈던 감정을 음악으로 풀어냈다. 거리를 걸으며 만났던 사람들, 심각하게 고민했었던 사건들, 맛과 멋을 느꼈던 순간들 등 모든 것들이 음악에 담겨있다. 오로지 자신의 마음의 소리에 귀 기울였다. 주윤하의 첫 솔로 앨범에는 초심이 담겨있다. 보드카레인과는 다른 색깔을 보여주고 싶었을 것이다. 초심이 정답이다. 자신이 가장 잘하는 것이 무엇일까 고민하며 답을 내렸다. 'ON THE WAY HOME'
-평화가 주는 불안함을 노래하다.
-방랑 시인 같은 주윤하의 음악
-담담한 이별 이야기
국내외 음악을 이야기하는 자칭 칼럼니스트 & 블로거입니다. 음악이라면 무엇이든 보고 듣고 말하는 것을 즐겨합니다. 우선적으로 새로운 것에 눈과 귀를 열고 다니며, 관심 있는 분야를 찾아 쓰는 것을 좋아합니다. 주로 비공식적으로 활동을 하며, 운 좋게도 다수의 매체를 통해 정기/비정기적으로 기고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