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와 소통, 위로를 노래하고 싶다는 남녀 듀오
[오늘하루음악]오 원더(Oh Wonder) - Without You
Come back into the good life
좋았던 때로 돌아가는 거야
Lose these hazy love lies
이 혼란스러운 사랑의 거짓말들은 그만두고
I've been chasing my mind
난 내 마음을 다 잡으려 해왔지만
Lonely in the cold nights
차가운 밤이면 홀로 외로웠지
1. 체념하면 편해! 마음먹기에 달렸어!
나는 살면서 항상 뭔가 열심히 시도한다고 생각했다. 도전에 끝이 달콤하든 아니든 말이다. 사실 그 자체로 행복을 느낀다면 다행인 것이다. 하지만 결과에 승복하지 못하고, 한 편으로는 패배의식을 벗어나지 못하게 된다. 왜 그럴까? 무엇에 대한 강박관념 때문이다. 결과는 중요하다. 하지만 과정을 즐겨야 한다. 결과는 잠시의 행복 또는 충격으로 잊히지만, 과정은 경험이 되어 오랜 기간 나와 함께 하기 때문이다. 결국은 마음먹기에 달렸다. 사랑을 시작할 때 이별부터 생각하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막상 이별이 찾아오면 사랑하기 시작한 것을 후회한다. 이제 와서 후회하면 무엇이 달라 지나? 오히려 체념하면 편하다. 이별은 이별일 뿐! 그동안 즐겁고 행복한 기억만 간직하자. 굳이 좋았던 그때의 시간으로 돌아가고자 때 쓰지 말자. 이 노래는 떠나간 사람을 붙잡지 못해 힘들어하고 있는 사람을 그리고 있다. 좋았던 기억을 되살리며 슬픈 행복에 젖어있다. 그만하자. 체념하면 마음이 편하다.
2. 라라랜드 남녀 주인공의 캐미를 능가하는 감성 듀오
영국 런던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뮤지션들이다. 이들의 시작은 참 소박하다. 사운드 클라우드를 통해 존재를 알려왔고, 인지도를 쌓아가며 그렇게 데뷔를 하게 된다. Wonder? 뭐가 그리 궁금할까? 이름부터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들의 음악은 치유와 소통, 위로를 핵심 메시지로 하고 있다. 다른 곡을 들어봐도 비슷한 감성이 느껴진다. 호기심은 많지만 표현력은 한결같다. 오히려 이런 잔잔함 덕분에 이들이 더욱 매력적으로 보이는 것 같다. 자극적인 음식을 먹다 보면 가끔씩 무염에 가까운 생 것이 당길 때가 있는 것처럼 말이다. 이참에 자극적이지 않은 것에 대한 호기심이라고 생각하자.(내 귀엔 이들의 음악이 전혀 자극적이지 않다)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 과연 어떤 무미건조한 공감 음악을 세상에 들고 나올지 말이다.
-이별의 아픔은 체념으로 달래야 한다.
-무엇을 노래하든 내가 하면 다 진지해
-치유와 소통, 위로를 노래하고 싶다는 남녀 듀오
국내외 음악을 이야기하는 자칭 칼럼니스트 & 블로거입니다. 음악이라면 무엇이든 보고 듣고 말하는 것을 즐겨합니다. 우선적으로 새로운 것에 눈과 귀를 열고 다니며, 관심 있는 분야를 찾아 쓰는 것을 좋아합니다. 주로 비공식적으로 활동을 하며, 운 좋게도 다수의 매체를 통해 정기/비정기적으로 기고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