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하음/베이빌론 - 비 오는 거리(Feat. 핫펠트)

비오는 날, 첫 눈에 반할 상대를 만난 이야기

by 생강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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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하루음악]베이빌론(Babylon) - 비 오는 거리(Feat. HA:TFELT)


널 첨 봤을 때부터 난 이미 시작돼 버렸지
이 모든 게 신이 주신 선물이라고 믿고만 싶었었지
Sexy한 bodyline Red lipstick, 검은 눈동자
힐 위에 보이는 빨간 발톱까지도
나를 설레게 만들었어 girl


1. 비 오는 날 우산을 쓰고 걸어가다 첫눈에 반할 상대를 만난 확률
"비가 내린다. 억수같이 내리는 빗속을 우산을 의지한 채 걸어간다. 내 시야에는 퍼붓는 비와 마주 오는 우산들뿐이다. 우산들 사이로 희미하게 빛이 보인다. 그 빛의 정체는 처음 보는데 낯설지 않는 매력적인 여성이다. 분명히 우산을 썼는데 그녀의 검은 눈동자와 빨간 립스틱, 힐 위에 보이는 빨간 발톱까지 느껴졌다. 불과 0.3초 만에 말이다. 내가 초능력이 생긴 것인지 그녀가 비 오는 날 도드라지는 모습으로 나타난 것인지는 알 수 없다. 다만 분명한 것은 내 심장이 뛴다는 것이다. 그렇게 나는 비 오는 날 우연히 이상형을 만났다." 노래 속 등장 하는 그녀의 모습이다. 재미있는 사실은 남자의 생각만 담겨있진 않다. 여자도 남자의 시선에 반응하고 있었다. 아니 남자를 주시하고 있었다. 비 오는 날 이런 상황이 가능할까? 물론 가능성은 낮다. 가능성이 낮음에도 그 찰나의 감각을 이렇게 풀어 냈다는 것이 대단한 것 같다. 불과 몇 초 안에 일어난 듯한 상황이 약 5분이라는 시간 안에 담겨 있다니 대단하다.

2. 알엔비 싱어와 월드 아이돌이 만났다.
원더걸스 출신인 '핫펠트(예은)'와 지코의 남자로 불리던 세련된 알엔비 싱어 '베이빌론'이 함께 만들어 화제가 된 노래이다. '베이빌론'은 ‘자이언티’, ‘크러쉬’, ‘딘’ 등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뛰어난 실력과 센스를 갖췄다. '핫펠트(예은)' 역시 아이돌 출신이지만 싱어송라이터로 전향을 하면서 센스 넘치는 능력을 입증했다. 이 둘의 조합은 더욱 새로운 색깔을 만들어 냈다. 물론 개인적인 친분에서 시작된 협업이었지만, 대중성에서 완성도 높은 노래를 만들어냈다. 이들이 만들어낸 노래에는 진지함이 없다. 대신 솔직함을 담았다. 가볍게 들을 수 있는 솔직한 노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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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걸스 예은과 알엔비 싱어의 절묘한 만남
-비오는 날, 첫 눈에 반할 상대를 만난 이야기
-트렌디한 알엔비 송을 소개한다.

80205058.jpg 출처. KQ PRODUCE / 베이빌론

국내외 음악을 이야기하는 자칭 칼럼니스트 & 블로거입니다. 음악이라면 무엇이든 보고 듣고 말하는 것을 즐겨 합니다. 우선적으로 새로운 것에 눈과 귀를 열고 다니며, 관심 있는 분야를 찾아 쓰는 것을 좋아합니다. 주로 비공식적으로 활동을 하며, 운 좋게도 다수의 매체를 통해 정기/비정기적으로 기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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