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가 내놓은 아이돌 밴드의 귀환
[오늘하루음악]DAY6(데이식스) - 예뻤어
예뻤어 내게 보여준 눈물까지
너와 가졌던 순간들은 다
다 지났지만
넌 너무 예뻤어
1. 세상에서 가장 행복했었던 순간을 떠올리다.
힘들 땐 하늘을 올려다본다. 구름 한 점 없는 푸른 하늘을 올려다보며 시원하게 마음을 비워 내 버린다. 간혹 업무가 많아 퇴근이 늦어질 때면 잘 보이지 않는 별을 찾으며 밤하늘을 올려 볼 때도 있다. 하늘은 흰 도화지 같다. 아무것도 그려지지 않은 빈 도화지에 그동안 쌓아 놓았던 검은 고민을 뿌려버릴 수 있다. 마음이 가벼워지면 다시 걷던 방향으로 시선을 옮겨 놓는다. 아주 잠깐의 고개 끄덕임일 뿐이다. 하지만 다음 하루를 살아갈 원동력이 된다. 힘들 땐 하늘을 올려다보듯, 그 순간 가장 행복할 수 있는 무언가를 하게 된다. 이 노래는 이별의 아픔을 가장 행복했던 순간으로 떠올리며 잊으려 하고 있다. 심지어 그 행복했던 순간을 가장 예뻤다고 은유적으로 표현했다. 그녀가 정말로 예뻤다고 말하고 싶었던 게 아니라 행복했기에 이제는 잊을 수 있다고 다짐하는 것이다. 행복했던 순간을 떠올려도 좋고, 먼 산을 바라보며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된다. 힘들 땐 자신만의 가장 익숙한 방법으로 빨리 잊는 게 좋다.
2. 10개월 만에 돌아온 아이돌 밴드, 데이식스
한국을 대표하는 3대 엔터테인먼트 회사(JYP, SM, YG)들이 있다. 이들의 공통점은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아이돌을 배출해낸 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대중들이 좋아할 만한 조건들을 갖춘 아이돌을 만들어 낸다. 하지만 반대로 그만큼 비슷한 아이돌이 넘쳐나게 되었다.(이 모든 게 대형 기획사의 잘못이라고 말할 순 없지만...) 최근 들어 각자의 개성을 강조한 아이돌들이 속속들이 등장하고 있다. 그런 면에서 데이식스는 흔한 아이돌과는 다른 개성을 지녔다. 어쩌면 너무 개성을 강조한 나머지 실험적인 모습까지 보인다. 아이돌 전문 소속사에서 밴드가 간혹 등장했지만, 이처럼 꾸준히 활동하는 모습을 찾아보기란 힘들었다. 어쩌면 JYP는 한 걸음 더 앞서 보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사실 시대가 변했다. 이전처럼 아이돌을 좋아하지만, 이제는 인디음악에 열광한다. 그만큼 다양성이 존중받는 시대가 온 것이다. 아이돌 밴드에 대한 편견만 버리면 이 음악 역시 매력적으로 들릴 것이다. (참고로 이 노래는 '트와이스'의 ' Knock Knock'을 작곡한 이우민이 프로듀싱 및 작곡했다)
-행복했던 순간을 떠올리며 걱정을 날려 버리자.
-이제는 대세 음악은 아이돌 밴드다.
-JYP가 내놓은 아이돌 밴드의 귀환
국내외 음악을 이야기하는 자칭 칼럼니스트 & 블로거입니다. 음악이라면 무엇이든 보고 듣고 말하는 것을 즐겨합니다. 우선적으로 새로운 것에 눈과 귀를 열고 다니며, 관심 있는 분야를 찾아 쓰는 것을 좋아합니다. 주로 비공식적으로 활동을 하며, 운 좋게도 다수의 매체를 통해 정기/비정기적으로 기고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