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오가 영화감독 '미셸 공드리'에게 헌정 한 곡이다.
[오늘하루음악]프라이머리&오혁 - 공드리(Feat. 김예림)
반쯤 뜬 태양 위에다
다릴 포개고 앉아서
그냥 가만히 있자
따뜻한 이불속같이
햇살이 우릴 덮으면 녹아버릴 거야
한 밤만 자고 일어나면 금방 돌아올 거야
우리의 어린 밤을 지켜 줬던
그 빛일 거야 또 보러 가자
1. 누구나 평범한 일상을 살아간다.
TV 속 그들의 삶이 특별해 보여도 알고 보면 똑같은 사랑과 이별을 한다. 세상에 특별함이란 없는 것 같다. 모두가 비슷한 것에 울고 웃고 떠든다. 알고 보면 특별하지 않다는 것이 좋은 것 같다. 비슷한 삶을 사는 사람을 통해 위로와 공감을 느끼기 때문이다. 지칠 때 힘들어하는 모습, 섭섭함에 아쉬워하는 것, 화가 나면 욕하는 등 주변에 일어나는 흔한 모습으로 소통을 할 수 있다. 이 노래 역시 사랑할 때 일어나는 가장 현실적인 모습을 그려냈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있을 때 이 시간이 떠나가지 않길 바란다. 함께 숨 쉬며 공유하는 순간순간마다 우리 만의 시간인 것 같다. 세상의 전부를 가진 것처럼 기쁘다. 뜨거운 시간이 있다면 식어버릴 때도 있는 법! 사랑은 종잡을 수 없다. 이렇듯 사랑의 변덕스럽다. 하지만 주변에서 쉽게 발견된다. 비슷한 사랑을 하는 이들의 어려움을 통해 우리는 용기를 얻거나 함께 슬퍼할 수 있다. 이 노래는 함께 즐기고 공감하는 사랑을 나누고 싶어 한다.
2. 영화감독 '미셸 공드리'를 위한 헌정 곡이다.
혁오는 영화감독 '미셸 공드리'의 '이터널 선샤인'을 보고 감명을 받았다고 한다. '이터널 선샤인'은 대표적인 멜로 영화로 손꼽는다. 이 영화은 다채로운 매력을 가졌다. 이 노래는 영화가 가진 다채로움을 곳곳에 풀어 냈다. 영화 속 줄거리를 가사에 담아냈고, 하얀 설경에 점 하나 찍힌듯한 커플들의 모습은 영화 속 장면들을 떠올리게 한다. 무엇보다 무리한 표현들이 없다. 존경의 마음과 팬의 마음이 공존하고 있다. "지금의 침묵은 기회일까 내 기댈까 또 그냥 나만의 생각 일까 가만히 앉아 있어야 하나 나서볼까 괜히 또 나서는 건 아닐까" 가사엔 사랑의 시작과 함께 이별의 순간도 존재한다. 다양한 감정들이 뒤섞여 한 편의 영화를 연상하게 한다. 영화 한 편을 들은 듯한 느낌이다.
-영화 '이터널 선샤인'을 노래로 들어보자.
-모두가 특별하지 않는 사랑을 한다.
-혁오가 영화감독 '미셸 공드리'에게 헌정 한 곡이다.
국내외 음악을 이야기하는 자칭 칼럼니스트 & 블로거입니다. 음악이라면 무엇이든 보고 듣고 말하는 것을 즐겨합니다. 우선적으로 새로운 것에 눈과 귀를 열고 다니며, 관심 있는 분야를 찾아 쓰는 것을 좋아합니다. 주로 비공식적으로 활동을 하며, 운 좋게도 다수의 매체를 통해 정기/비정기적으로 기고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