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하음/치즈(CHEEZE)-Madeleine Love

벚꽃 피는 계절에 가장 먼저 찾아들어야 하는 노래

by 생강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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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하루음악]치즈(CHEEZE) - Madeleine Love


오늘같이 햇볕 좋은 날엔
매일 걷던 거리도 지겹지 않아
문득 지나가다 거울을 보면
내 얼굴도 이 정도면 잘생겼네


1. 사랑의 시작은 봄의 전령 벚꽃처럼 가볍게
어느덧 봄의 시작을 알리는 벚꽃의 계절이 왔다. 여기저기서 꽃망울을 터트리는 가지들을 보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설렘이 느껴진다. "시작은 가볍게" 누군가 이런 말을 했다. 이 말은 어느 상황이나 다 적용이 되는 것 같다. 일이든 공부든 심지어 사랑이든 말이다. "사랑을 가볍게 시작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사실 사랑은 단순하게 정의되지 않는 감정이다. 가벼운 정도도 주관적인 느낌일 뿐이다. 지나치면 독이 되는 것도 사랑이다. 결론적으로 가볍게 시작해야 한다고 본다. 오히려 시작부터 강하게 밀어 부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어느덧 우리가 봄을 가볍게 느끼고 있는 것처럼 시작하면 좋을 것 같다. 오늘 소개할 노래도 사랑의 시작을 '기분 좋은 하루의 시작'으로 비유했다. 살다 보면 유독 기분 좋은 아침이라 생각될 때가 있다. 물 한 잔에 기분이 상쾌해지고, 혹여 힘든 일정이 있다 해도 전혀 개의치 않다. 심지어 평소 걷다 보면 만나게 되는 불법 쓰레기 더미도 향긋하게 느껴진다.(아닐지도) 사랑 역시 그런 것이다. 기분 좋은 설렘을 간직한 채 가볍게 접근하는 것이 바로 사랑이다. 마들렌 케이크는 쉽게 부스러질 정도로 부드럽다. 어쩌면 그 가볍고 부드러운 마들렌 케이크가 사랑을 시작하는 모든 이들의 설렘을 대신해주는 것 같지 않나?

2. 치즈(SHEEZE)는 봄의 전령이다.
먹는 치즈가 아니다. 노래하는 치즈다.(아재 개그) 이들의 매력은 치즈처럼 감초 같은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햄버거, 샌드위치, 매운 음식 등 다양한 음식에서 치즈 한 장의 위력은 어마어마하다. 빼놓고 말할 수 없는 존재이기에 이들의 매력 또한 음악에서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산뜻한 기운을 간직한 목소리의 주인공, 보컬 '달총'은 봄의 전령이다. 듣고 있으면 몸이 녹아드는 듯한 달콤함이 있다. 치즈를 단순히 이쁜 척(?)하는 뮤지션으로 분류하면 섭섭하다. 치즈는 새로운 변화에 늘 앞장서 있었다. 기리보이, 이한철, 최초이, 바스코, 써니힐, 앤댑, B1A4 등 내놓으라고 하는 뮤지션, 아이돌들의 노래에 피처링으로 참가하며 대중성에 발맞춰 왔다. 또한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트렌디한 음악적 시도도 있었다. 결론적으로 이러한 경험들이 다양한 매력을 가지게 된 이유인 것이다. 이번 봄만큼은 매력덩어리 치즈와 함께 색다르게 보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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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기운이 가득한 사랑 노래
-치즈를 빼놓고 봄노래를 말할 순 없다.
-벚꽃 피는 계절에 가장 먼저 찾아들어야 하는 노래

bml2016_0514_lfg_1_cheeze_1.jpg 출처. 민트페이퍼 / 치즈
CHEEZE_mintbright_2.jpg 출처. 민트페이퍼 / 치즈
국내외 음악을 이야기하는 자칭 칼럼니스트 & 블로거입니다. 음악이라면 무엇이든 보고 듣고 말하는 것을 즐겨합니다. 우선적으로 새로운 것에 눈과 귀를 열고 다니며, 관심 있는 분야를 찾아 쓰는 것을 좋아합니다. 주로 비공식적으로 활동을 하며, 운 좋게도 다수의 매체를 통해 정기/비정기적으로 기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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