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하음/자미로콰이-Seven Days In Sunny

이별의 아픔을 신나는 노래로 달래자

by 생강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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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하루음악]자미로콰이(Jamiroquai) - Seven Days In Sunny June


Seven days in sunny June
햇빛 가득한 6월의 7일간은
But long enough to bloom
꽃이 피기엔 충분한 시간이야
The flowers on the sunlight dress you wore in spring
네가 봄에 입었던 화사한 원피스의 꽃들이
The way we laughed as one
우린 하나 되어 함께 웃었어
And then you dropped the bomb
그런데 왜 내게 그런 폭탄발언을 하는 거니


1. 신나는 노래 이면에 이별의 상처가 가득하다.
<이별은 행복했었던 시간을 지난 기억으로 만든다. 둘만의 추억이 가득했었던 곳, 맛과 멋을 즐기며 행복을 나눴던 시간들이 이제는 지난 기억이 되어 버렸다. 그 기간이 짧든 길든 지난 기억으로 응축되어 버렸다. 다시 돌아가고 싶다는 마음이 간절하다. 하지만 상대는 내 맘과 같지 않다. 나는 다시 돌아가면 잘할 수 있는데, 그는 아닌가 보다.> 신나는 노래 이면에 이런 슬픈 사연이 있다. 어쩌면 가장 행복했던 순간을 떠올리며 슬프지 않다고 스스로를 다독이는 것은 아닐까? 아니라면 지난 6월의 7일 동안의 짧고 굵은 즉석만남(?)을 아쉬워하는 것일 수도 있다. 해석은 분분하지만, 어쨌든 지난 행복했던 순간을 다시 떠올리며 그때로 돌아가고 싶어 한다. 겉으론 신나는 노래라고 할 수 있겠지만, 이별의 아픔을 간직한 한 남자의 고백이다.

2. 7년 만에 돌아온 스타일 제조기, 자미로콰이
1993년, 영국을 발칵 뒤집은 재즈 밴드가 등장한다. <Emdrgency on Planet Earth>을 시작으로 수많은 히트곡들이 만들어졌다. 개인적으로도 코스믹 걸(Comic Girls), 버추얼 인새너티(Virtual Insanity), 런 어웨이(Run Away)를 즐겨 들으며 자랐다. 이들의 음악은 펑키와 디스크를 재즈에 접목한 '애시드 재즈'라고 불린다. 하지만 이후엔 재즈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장르로 재해석되어 발매되었다. 그 때문에 "스타일리시" or "짬뽕"이 공존하며 분분한 해석이 있었다. 공통점이라면 사람들이 즐겁고 행복한 음악을 추구한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처음 등장부터 지금까지 감각적인 음악이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주려고 노력했다. 그리고 2017년, 지난 7년간 아무런 소식이 없었던 이들이 돌아왔다. '오토마톤(Automaton)' 신스 계열의 전자 사운드가 가득한 앨범이다. 기존의 색깔을 간직한 채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적인 사운드로 채워져있다. 명불허전, 시간이 이 흘러도 여전히 변하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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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의 아픔을 신나는 노래로 달래자
-자미로콰이, 7년 만에 새로운 앨범으로 돌아오다.
-스타일을 앞서 간다는 것!

jay-kay-roundhouse.jpg 출처. standard.co.uk / 자미로콰이
국내외 음악을 이야기하는 자칭 칼럼니스트 & 블로거입니다. 음악이라면 무엇이든 보고 듣고 말하는 것을 즐겨합니다. 우선적으로 새로운 것에 눈과 귀를 열고 다니며, 관심 있는 분야를 찾아 쓰는 것을 좋아합니다. 주로 비공식적으로 활동을 하며, 운 좋게도 다수의 매체를 통해 정기/비정기적으로 기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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