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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생강남 May 05. 2017

오하음/밴드 코로나 - 너의 손잡고

따듯한 매력을 가진 뮤지션

[오늘하루음악]밴드 코로나(Band Corona) - 너의 손잡고


너무나 길었던 추운 겨울이 가고
어느새 이렇게 봄바람이 불어
나의 마음도 이젠 녹아드네요
너의 따스한 숨결로


1. 따스한 봄날만 가득하기를...
밴드 코로나(Band Corona)에겐 숨겨진 이야기가 많다. 한때 가수의 등용문이라고 일컫던 ' MBC 대학가요제'에서 보컬인 '이인세'가 대상을 수상했다. 이미 실력 검증이 된 만큼 등장과 함께 승승장구할 것만 같았다. 하지만 더 이상 대학가요제는 가요제 이상의 스펙이 되지 못했다. 이들은 자신을 알아주는 곳에서 노래하길 바랐다. 거리로 나온 것이다. 시작은 거리였다. 요즘 흔하게 이야기하는 '버스킹'이라는 단어가 아직은 생소한 시기부터 이들은 거리에 있었다. 예상대로 사람들은 이들의 노래에 관심이 없었다. 어쩌면 당연한 것인지도 모를 것이라는 생각과 음악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스스로와의 싸움을 시작한 것이다. 이렇듯 지금의 멤버가 완성 되기까지 수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다. 우연한 계기로 슈퍼스타 K에 도전하게 된다. 순조롭게 TOP10에 오르게 되었다. 사람들이 이들의 노래에 반응하기 시작했다. 인지도가 이전보다 높아졌다. 하지만 이들의 무대는 여전히 거리이다. 거리에서 시작한 뮤지션답게 그저 노래하는 곳이 무대이고, 관객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라도 마다하지 않는다. 이제 꽃 길만 걸을 차롄가? 봄이 오고 이들의 첫 번째 정규 앨범 소식이 들려왔다. 봄을 닮은 코로나의 따스한 기운이 영원하길 바라본다.

2. 한국의 콜드플레이(Cold Play)를 꿈꾸다.
영국을 대표하는 뮤지션이자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누리는 뮤지션 '콜드플레이(ColdPaly)'는 노래 한 번에 수많은 이슈를 몰고 다닌다. 최근 내한을 하며 한국인들에게도 큰 인상을 남긴 밴드이기도 하다. 이들의 특징은 담백한 사운드를 자랑한다. 곡마다 메시지 하나쯤은 꼭 들어가 있는 것도 특징이다. 이들과 마찬가지로 한국에도 비슷한 밴드가 있다. 바로 '밴드 코로나(Band Corona)'이다. 굳이 다른 점이 있다면 담백함을 넘어 간드러짐을 가지고 있다. 어쩌면 여성팬들의 마음을 물고 늘어지는 가장 강력한 특장점 일지도 모르겠다. 보컬 이인세의 맑고 청량한 목소리는 "남자도 이렇게 매혹적일 수 있구나~"를 느끼게 한다. 이어 각기 멤버들의 매력 또한 각각의 개성을 지녔다. "또 하나같이 왜 이렇게 잘생겼냐?" 쓸데없는 고퀄 외모로 노래에 집중이 안 된다. 필자는 '콜드플레이(ColdPlay)'의 음악적 메시지와 새로운 시도에 늘 놀라곤 한다. 코로나 또한 이에 지지 않는다. 대중적인 사운드는 물론 이들의 매력은 끝없이 샘 솟는다. 한국을 대표하는 포스트 콜드플레이가 아닐까 생각한다.(물론 본인들은 아니라고 할 것이다) 한국에서 이런 음악을 들을 수 있다니, 그저 감사할 뿐이다.


-영국엔 콜드플레이(ColdPaly), 한국엔 코로나(Corona)
-정규앨범을 발매하고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하다.
-따듯한 매력을 가진 뮤지션

출처. 밴드코로나 페이스북 / 코로나(천혜광, 최휘찬, 이인세, 장민우)
출처. 밴드코로나 페이스북 / 코로나(천혜광, 최휘찬, 이인세, 장민우)
국내외 음악을 이야기하는 자칭 칼럼니스트 & 블로거입니다. 음악이라면 무엇이든 보고 듣고 말하는 것을 즐겨합니다. 우선적으로 새로운 것에 눈과 귀를 열고 다니며, 관심 있는 분야를 찾아 쓰는 것을 좋아합니다. 주로 비공식적으로 활동을 하며, 운 좋게도 다수의 매체를 통해 정기/비정기적으로 기고하고 있습니다.
themusiq@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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