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숨바꼭질이다.
[오늘하루음악]최낙타 - 숨바꼭질
네 맘이 두근두근 남긴 소리 위로
난 술래가 되고 너를 찾고 있어
난 멀리 가진 말고 조금 기다려줘
숨바꼭질 같은 사랑아 찾았다 너
1. 마음을 꺼내어 보여줄 수도 없고...
감정은 텔레파시처럼 보이지 않는 끈을 통해 전달 된다고 생각한다. 굳이 말하지 않아도 통(通)한다고 한다. 말하지 않아도 알 정도라면 이미 주고받은 감정이 많은 상태이고, '척하면 척', '꿀 케미'를 보여줄 차례다. 하지만 이런 단계까지 가기엔 많은 과정이 필요하다. 사람의 마음이 그리 쉽게 전달되지 않기 때문이다. 마치 숨바꼭질처럼 한 쪽은 드러내지 않는데, 다른 한 쪽은 기를 쓰며 찾아야 한다. 그래도 사랑이지 않는가? 설레기 때문에 몇 번이고 술래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 사람도 언젠가는 내 마음과 같아질 수 있을 거야!" 목표를 가지고 감정을 전달하려고 노력할 것이다. 오늘의 노래도 서로에게 감정이 생기기 시작한 두 남녀의 관계를 풀어냈다. 서로 두근거리는 마음을 잠시 눌러가며 상대의 마음을 알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다. 참~ 귀엽고 재밌는 노래다.
2. 가녀린 외모와 핑크핑크한 노래
뮤지션의 이름에 낙타가 들어간다. 기름냄새 가득한 만수르의 혈육일까? 이름에서부터 범상치 않다. 이름만큼이나 최낙타의 음악 역시 범상치 않는 매력을 지녔다. 우선 이름은 고등학교 때 만들어진 별명에서 이어져 온 것으로 생김새를 재미있게 표현한 것이라고 한다.(낙타가 이렇게 잘생겼다니.. 낙타 비하 아님) 그의 음악은 그동안 활동을 해온 경력의 결과물이다. 밴드 'Room 217', '빨간의자'의 기타리스트를 거쳐오며 자신만의 음악을 하기 위한 발판을 만들었다. 더 이상 밴드의 구성원이 아닌 싱어송라이터로 변신을 시도한다. 아마도 자신만의 음악을 하고 싶다는 의지가 변신의 촉매제가 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최낙타의 음악을 듣고 있으면 한가지 이미지가 떠오른다. 밴드 출신이 아니었다면 아이돌로 불렸을 것 같다. 핑크핑크한 노래에 가장 최적화된 뮤지션임에 틀림 없다.
-'얼음땡'과 비슷한 느낌이 있다.
-인디씬에 아이돌이 있었다니~
-사랑은 숨바꼭질이다.
국내외 음악을 이야기하는 자칭 칼럼니스트 & 블로거입니다. 음악이라면 무엇이든 보고 듣고 말하는 것을 즐겨합니다. 우선적으로 새로운 것에 눈과 귀를 열고 다니며, 관심 있는 분야를 찾아 쓰는 것을 좋아합니다. 주로 비공식적으로 활동을 하며, 운 좋게도 다수의 매체를 통해 정기/비정기적으로 기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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