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과 싸웠을 때 들어야 하는 노래
[오늘하루음악]곽진언 - 나랑 갈래
햇살 따듯한 날에
나랑 사라질래
너랑 단 둘이서만
아는 먼 곳으로 나랑 갈래
1. 함께 있음에 감사할 줄 안다는 것
<그녀와 헤어진 지 1년이 다되어 간다. 우린 5년을 만났다. 20대 후반에 만나 30대를 맞이했다. 힘든 순간도 기쁜 순간도 모두 함께였다. 5년이란 세월이 무색하게도 이별은 순식간이었다. 5년의 흔적은 쉽사리 지워지지 않는다. 떨어지는 벚꽃만 봐도 처음 만났던 윤중로가 기억나고, 억수같이 쏟아지는 소나기를 보며 미친 듯이 싸웠던 순간이 기억난다. 그땐 왜 지난 시간이 고마웠다는 걸 몰랐을까? 미련하게 지나고 나서야 알았을까? 스스로를 자책하며 떠난 사람에 대한 기억을 가슴속에 파묻는다.> 떠난 사람을 추억할 수 있는 것은 지난 시간이 헛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제는 그 시간과 경험으로 더 나은 사람을 만나면 된다. 긍정적으로 생각해야 하지 않을까? 함께 있음에 감사할 줄 아는 게 쉽지 않다. 사람은 망각의 동물이라고 기억하고 싶은 것만 남기고 시간과 함께 나머진 다 흘려보낸다. 잘해주지 못해서 미안하다는 생각, 후회와 걱정들 이 모든 것을 이제 와서 느낀다 한들 달라질 것은 없다. 지금 이 순간에 충실하자! 무엇보다 함께하는 것에 감사하자.
2. 또 다른 항해를 하고 있는 곽진언
곽진언의 첫 번째 항해는 예상대로 순항을 하며 망망대해를 건너 무사히 귀한 했다. 슈퍼스타 K 우승은 곽진언을 재평가하는 기준이 되었으며, 숨겨진 매력을 알게 해주는 소중한 시간들이었다. 1년이라는 숨고르기를 거쳐 정규앨범을 발매하게 된다. 그의 두 번째 항해가 시작된 것이다. 사람들의 반응은 "역시 곽진언!"이었다. 그만의 매력이 가득 담긴 앨범을 발매했다. 비교할 대상이 없다. 비교한들 개성이 너무 뚜렷해 큰 의미가 없다. 이제 다시 원점으로 돌아와 새로운 항해를 하고 있다. 소위 '오디션빨'이라는 말이 있듯이 약빨이 다 떨어진 시점이다. 이제는 정말 실력이거나 운이다. 사람들은 오래 기다려 주지 않는다. 롱런하는 뮤지션이 될 것이냐, 반짝 스타가 될 것이냐 기로에 서 있다. 개인적인 바람은 곽진언은 본인의 생각대로 그냥 가면 된다. 처음도 그랬고 지금도 그러고 있다. 사람들의 기대와 관심에 동요하지 않았으면 한다. 오로지 자신만의 길, 음악에 대한 철학을 지키며 노래하길 기대해본다.
-혼자가 아닌 함께라는 사실에 감사
-곽진언은 성장했다. 앞으로도
-연인과 싸웠을 때 들어야 하는 노래
국내외 음악을 이야기하는 자칭 칼럼니스트 & 블로거입니다. 음악이라면 무엇이든 보고 듣고 말하는 것을 즐겨합니다. 우선적으로 새로운 것에 눈과 귀를 열고 다니며, 관심 있는 분야를 찾아 쓰는 것을 좋아합니다. 주로 비공식적으로 활동을 하며, 운 좋게도 다수의 매체를 통해 정기/비정기적으로 기고하고 있습니다. themusiq@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