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하음/존 메이어-Still Feel Like Your

후회하지 말자. 그것 또한 미련이니

by 생강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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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하루음악]존 메이어(John Mayer) - Still Feel Like Your Man


Ever since the day we met
너와 만난 날부터
Still think I'm never gonna find another you
다른 사람 찾지 않을 거야
I still feel like your man
난 아직 너의 남자 같아


1. 후회가 미련을 낳고 미련은 망상을 만든다.
<세상에 우리 밖에 없는 줄 알았다. 오로지 그녀만 내게 전부고 이제는 그녀 없이 아무것도 할 수 없다. 그녀는 내 모든 것을 내어 주어도 전혀 아깝지 않은 사람이다. 이런 생각이 무너지기 시작한 건 불과 며칠 전이다. 그녀는 바쁘다는 핑계로 연락이 뜸했다. 난 그녀를 믿었기에 마냥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 멍청했다. 왜 그녀가 보낸 이별 신호에 기다리기만 한 것인지 바보 같았다. 그녀가 연락이 뜸한 건 바쁜 게 아니었다는 사실도 최근에야 알았다. 나와의 긴 연애에 지친 것이다. "결혼은 연애의 종착지가 아니다." 내 신념은 그녀에게 강요로 보였을 것 같다. 그녀는 단호했다. 더 이상 나와는 아무런 이야기를 하고 싶지 않다고 했다. 나는 결정해야 한다. 여전히 세상에 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그녀 옆에 딴 사람이 있다는 건 생각해본 적이 없다. 하지만 이제 현실이다. 떠난 그녀를 되돌리고 싶다.> 남의 얘기가 아니라 우리의 일상이다. 헤어지기 위해 일부러 노력하는 사람이 있을까? 원인이 있기에 결과가 존재한다. 후회를 만들지 말자. 아무리 "난 아직 너의 남자 같아"라고 외친 들 달라질 게 없다.

2. 떠난(?) 그녀를 잊지 못하는 한 남자
존 메이어하면 빼놓을 수 없는 수식어가 있다. 바로 여성 편력. 공식적으로 알려진 여성들을 제외한 수많은 염문설들이 난무할 정도이다. 잘생겼고, 노래도 잘 한다. 가진 돈도 그럭저럭, 이 정도면 주변 여성들도 가만히 두질 않을 것이다. 사실 무엇보다 바람기가 문제다. 이전부터 본인이 매력 넘치고 사랑꾼이라는 사실을 노래를 통해 알려왔다. 심지어 연애를 시작부터 끝나는 과정까지 발매되는 노래로 공공연히 알 수 있었다. 변론하는 건 아니지만 자신의 노래에 사랑이 전부인 건 아닐까? 그토록 사랑에 목매어 매달리는 모습이 애처로울 정도니 말이다. 이번 노래 역시 최근까지 알려진 공식 연인 '케이티 페리'의 흔적(?)이 담겼다. 그간 만나온 전 여자 친구들과 다르게 2년이란 긴 연애를 해왔기에 쉽게 잊히지 못하는 것일까? 개인적인 바람은 그만 좀 했으면 좋겠다. 그 마음 충분히 이해하지만, 굳이 떠난 사람을 언급하며 "그녀를 떠올리며 썼어요"라고 할 필요가 있을까 싶다. 구질구질하지만 미워할 수 없는 매력덩어리(부러워서 그러는 거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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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메이어는 언제쯤 피앙세를 만날까?
-후회하지 말자. 그것 또한 미련이니
-난 여전히 너의 남자야. 돌아와~~!

JMT-Press-1480x832.jpg 출처. jambase.com / 존 메이어
oklzcv-b88886890z.120170130115303000gnaldkou.10.jpg 출처. ocregister.com / 존 메이어
국내외 음악을 이야기하는 자칭 칼럼니스트 & 블로거입니다. 음악이라면 무엇이든 보고 듣고 말하는 것을 즐겨합니다. 우선적으로 새로운 것에 눈과 귀를 열고 다니며, 관심 있는 분야를 찾아 쓰는 것을 좋아합니다. 주로 비공식적으로 활동을 하며, 운 좋게도 다수의 매체를 통해 정기/비정기적으로 기고하고 있습니다. themusiq@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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