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졌을 때 느끼는 다양한 감정들이 살아 있다.
[오늘하루음악]스트레이(The Stray) - Lonely
너의 집 앞에서 난 혼자 서성이고 그랬어
마주칠 수 있을까 헛된 생각들이 떠올라 날 힘들게 해
난 널 보고 싶어 우연히라도 스치고 싶어
너에겐 할 말이 너무 많아
왜 날 떠났는지 말없이 왜 떠났는지 남자는 생겼는지
1. 내가 잘못한 것인지 다시 한번 고민하게 된다.
<이별을 앞두고 고민을 했었다. 이 모든 잘못이 나 때문일까? 사실 이제 헤어짐을 앞두고 시비를 가리는 게 무슨 소용 있을까? 어차피 우린 헤어질 것 같다. 그녀는 이별을 암시하는 말투로 내게 화를 냈다. "우린 하나부터 열까지 다 안 맞는 것 같아!" 너무 어이없었다. "하나부터 열까지 맞는다고 할 땐 언제고 이제 와서 딴소리야" 사랑은 변한다고 하더니 결국 변했다.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인지 고민에 잠겼다.> 이별을 직감하고 마음의 준비를 한다. 만남이 있으면 이별도 존재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생소한 아픔이 아닌데도 겪을 때마다 힘들다. 상대방 탓을 한다. 생존본능이다. 조금이나마 아픔을 줄여야 살 것 같기 때문이다. 어쩌면 그게 나을지도 모르겠다. 살고 봐야 하니까 말이다.
2. 5인조에서 2인조로 변신한 밴드
스트레이는 5인조 모던 록 밴드다. 이제는 2인조가 되었다. 밴드 내부의 큰 변화가 있을 만큼 아픔이 있었던 것일까? 조심스레 추측해 보자면 안정적인 삶을 위해 현실을 택한 것은 아닐까 생각된다. 이제는 뿔뿔이 흩어져 2명만으로 명맥을 유지하고 있지만 이들의 관계는 여전히 돈독하다. 음악에 대한 열정도 식지 않았다. 언젠간 다시 함께 할 날이 있지 않을까 생각하며 각자의 길을 가게 된 것이다. 2인조가 되면서 방향성에 대해 고민을 한다. 밴드 음악이 아닌 새로운 시도가 필요했다.(보컬과 드러머만 덩그러니 남았다.) 대중적인 색깔에 도전하게 된다. 현대적인 느낌의 'Alternative R&B' 장르가 전혀 어색하지 않다. 숨겨져 있던 스트레이만의 색채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헤어졌을 때 느끼는 다양한 감정들이 살아 있다.
-2인조 알엔비 밴드
-이별을 예감했다면 이 노래를 추천
국내외 음악을 이야기하는 자칭 칼럼니스트 & 블로거입니다. 음악이라면 무엇이든 보고 듣고 말하는 것을 즐겨합니다. 우선적으로 새로운 것에 눈과 귀를 열고 다니며, 관심 있는 분야를 찾아 쓰는 것을 좋아합니다. 주로 비공식적으로 활동을 하며, 운 좋게도 다수의 매체를 통해 정기/비정기적으로 기고하고 있습니다. themusiq@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