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하음/펀(FUN) - We Are Young

금요일 패치로 업그레이드될 시간!

by 생강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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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하루음악]펀(Fun) - We Are Young(ft. Janelle Monae)


We are young
우리는 젊어
So let’s set the world on fire
세상에 불 붙이자
We can burn brighter than the sun
우린 태양보다 더 타오르며 밝을 수 있어


1. 설레는 금요일 퇴근길, 안 설레는 월요일 출근길
금요일 점심은 유난히 소화가 잘 된다. 남은 오후만 잘 버티면 기다리고 기대하던 주말이기 때문이다. 금요일 저녁이 되기 전 많은 약속과 계획을 정리하느라 정신이 없다. 알차게 보내리라는 마음으로 퇴근길이 벌써부터 신난다. 모두에게 금요일은 설레는 단어이지 않을까? 우리는 모두 월요일은 오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며 금요일을 경건하게 맞이한다. 혹여나 금요일 약속에 상처가 날까 봐 애지중지하며 아무 탈 없길 간절히 바란다. 사람으로 꽉 찬 지하철도, 숨 막히는 더위도 오늘만큼은 아무렇지 않다. 역시 금요일 패치(Patch)는 대단한 것 같다. 주말을 맞이하며 누구보다 신나게 놀 것이라 자신 있게 외쳐본다. "아싸~ 금요일!"

2. 자신감으로 뭉친 두 남녀의 이야기
언젠가 우리를 알아주겠지라는 마음으로 거리 공연을 하던 밴드가 어느 날 그래미 어워드에서 상을 타게 된다. 무려 10년의 무명생활을 견디며 오로지 좋아하는 일에만 몰두하다 보니 운이 좋았던 걸까? 사실 이들의 등장은 충격이었다. 듣. 보. 잡 밴드가 그래미 어워드에서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었기 때문이다. 또한 이들은 미국 인디신의 구세주로 통한다. 꿈을 현실로 만들 수 있다는 선례로 제2의 '펀(FUN)'이 탄생하도록 시작이 되어 주었다.

보컬을 맡고 있는 '네이트 루스'를 보고 있으면 전설적인 록그룹 '퀸'의 '프레디 머큐리'가 떠오른다. '머큐리'의 외침에는 거침이 없다. 속박되어 있지 않는 자유가 느껴진다. '네이트 루스'와 함께 또 한 명의 거침없는 여성 뮤지션이 등장한다. 바로 '자넬 모네이(Janelle Monáe)'. 어디서 본듯한 얼굴이다. 알고 보니 세계 최초 나사 흑인 여성 직원(연구원)이 된 인물을 다룬 영화 '히든 피겨스'에 출연했다. 뛰어난 연기력은 물론이고 당당한 여성상을 잘 표현해냈다. 그녀의 연기는 '네이트 루스'의 목소리와 닮았다. 멈춰 있지 않겠다는 당당함이 느껴진다. 무엇보다 노래와 주인공이 잘 어우러져 시너지를 만들어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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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는 금요일, 시원하게 달려보자.
-누구보다 자신 있어 보이는 그들의 노래
-금요일 패치로 업그레이드될 시간!

157706574.jpg 출처. cbsnow100fm / FUN
FUN.5.jpg 출처. youplusdallas.com / FUN
국내외 음악을 이야기하는 자칭 칼럼니스트 & 블로거입니다. 음악이라면 무엇이든 보고 듣고 말하는 것을 즐겨합니다. 우선적으로 새로운 것에 눈과 귀를 열고 다니며, 관심 있는 분야를 찾아 쓰는 것을 좋아합니다. 주로 비공식적으로 활동을 하며, 운 좋게도 다수의 매체를 통해 정기/비정기적으로 기고하고 있습니다. themusiq@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