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하음/통기타에 목소리 하나만으로도 충분한 뮤지션

포도밭에서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외치다.

by 생강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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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 longing for your love
나는 널 원하지만
but you are moving away
넌 점점 멀어져 가는 것만 같아
I wish you in my life forever and always
너와 영원히 함께 하길 원해
I am falling in love with you each and every day
난 너와 매일매일 사랑에 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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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절한 마음이 널 움직여 주길"

"사람의 마음은 그리 쉽게 변하지 않는다. 설득이나 강요로도 마음을 쉽게 움직일 수 없다. 그녀는 단호했다. 단칼에 거절하며 난 너와 생각이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마음에 상처가 났지만, 난 되돌려 보려 애썼다. 한 번 마음먹은 건 쉽게 변하지 않던 너도 언젠간 변할 거라 생각하며 설득을 했다. 내 마음이 통했을까? 그래도 조금은 듣는 시늉은 하는 것처럼 보였다."

마음을 주어 서로 같은 깊이감의 정서가 만들 지면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는 것을 느낀다. 사실 여기서 간과하는 게 하나 있다. 가까운 사이는 무조건 서로 마음이 잘 통한다고 착각을 하기 쉽다. 단지 1%에서 1.5%로 변했을 뿐인데 가장 가까운 사이라 착각한다. 내가 왜 이런 말을 하냐면, 가까워진 만큼 틀어지는 것도 한순간이기 때문이다. 애초에 마음이 같지 않았기에 마음의 문을 다시 열고 들어가기란 쉽지 않다. 오로지 내 마음이 간절한 만큼 상대의 마음이 살짝이라도 움직여주길 간절히 바라는 마음만 존재한다. (처음부터 잘하지 그랬어...)

ASC_1288_RUBYLDN_ADY-SULEIMAN-CONCERT..jpg 출처. rubyldn.co.uk
bbc.jpg 출처. BBC
"통기타에 목소리 하나만으로도 충분한"

사람마다 가진 매력이 다르고, 가장 빛나는 순간 역시 다르다. 어떤 사람은 화려한 치장을 했음에도 빈약해 보이고, 어떤 이는 단출한 차림에도 아우라로 꽉 차 범접할 수 없을 정도의 매력을 뿜어낸다. 이들이 가진 가장 큰 차이점은 자신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것을 아는가에 달려있다. 오늘 소개할 '에디 슐레이먼(Ady Suleiman)'은 어릴 적부터 기타리스트를 꿈꾸던 예비 뮤지션이었다. 어느 한 곳에 정착하여 안주하는 것보다 도전을 선택했고, 음악 역시 자신을 정의하는 장르는 무시하고 늘 새로운 시도로 달라지길 노력했다. 그 결과 독특한 색깔의 캐릭터를 완성하기에 이른다. 기타 하나만 들고 있어도 감성이 뿜어져 나오고, 목소리로 사람을 울리고 웃기는 실력을 갖춘 것이다. 아직도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옷을 걸치는 중이라 말하는 것을 보면 그의 도전은 아직도 끝나지 않아 보인다.

뮤직비디오 속 '에디 슐레이먼(Ady Suleiman)'은 포도밭에서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에 대해 읊조린다. 사실 포도밭과 이 노래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단지 '에디 슐레이먼(Ady Suleiman)'의 목소리가 그곳에 있으니 마치 울창한 수풀에서 혼자 남아 물아일체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다. 오로지 기타와 목소리만 들리니 더욱 신비롭게 느낀다. 만약 화려한 색감이나 복잡한 이야기가 들어가 있었다면 오히려 방해가 되었을 것 같다. '에디 슐레이먼(Ady Suleiman)'은 자신의 강점을 잘 알고 제대로 표현할 줄 아는 녀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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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쩜 이렇게 달콤한 목소리를 가질 수 있을까?
-포도밭에서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외치다.
-넌 단순한 게 매력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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