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하음/받은 것에 대한 보답, 10억 뮤비의 의미

'Drake(드레이크)'는 기부로 행복해지다.

by 생강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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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하루음악]Drake(드레이크) - God's Pl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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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d's plan, God's plan
I can't do this on my own (ayy, no, ayy)
난 혼자 힘으로 할 수 없어
Someone watching this shit close (yep, close)
누군가 날 지켜봐 주고 있어


"나의 행복은 어디에~"

모든 사람들이 행복해지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다. 뭐든 노력해서 불가능할 게 없다고 하지만, 행복만큼은 채워지지 않는 깨진 독 같다. 얼마 전 '과학적인 연구조사를 배경으로 한 행복해지는 방법 10가지'를 스쳐 지나며 읽은 적이 있다. 이 글의 요지는 나날이 발전하는 과학 기술 중에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심리적인 방법이 발견된 것이다. 사실 현대인들의 삶 패턴에서 찾은 통계적인 결과에 불과하다. 하지만, 곰곰이 생각해보면 과학적으로 입증한 긍정의 심리학을 통해 얻는 행복의 지름길이라는 건 분명하다. 행복해지는 법 10가지에서 가장 눈에 들어오는 항목을 몇 개 적으면 이렇다.

"감사하는 연습을 하라", "운동을 더 해라", "자연으로 돌아가라", "소셜미디어를 제한하라" 등

대단한 내용이 아니라 일상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내용들이다. 좋은 발상은 긍정의 태도로 변하게 하고 행복으로 이끈다. 움직이며 생각하고, 도시보다 자연을 느껴야 하며, 왜곡된 삶보다 스스로의 삶의 만족도를 찾으라는 것이다. 몇 문장 속에 내 인생을 정리하고 싶지는 않지만, 이런 사소한 것들도 지키지 못하는 현실이 한심스럽다. 행복은 멀리에 있지 않으며, 가장 가까운 곳에 늘 맴돌고 있었다는 게 억울하기까지 하다. 쉬운 것부터 차근차근 시작해 잃어버린 행복을 찾아와야겠다.

1_xxwBr7tzy1UEzHtncswrDQ.png 출처. medium.com
186154927.jpg 출처. bustle.com
"받은 것에 대한 보답, 10억 뮤비의 의미"

이 곡은 올해 1월에 발매해 빌보드 싱글 차트 상위에 오르락내리락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단순히 'Drake(드레이크)'가 불러서 인기가 많은 것은 아녔다. 이면의 선행이 함께 했기 때문이다.(사실 뮤비 공개 전부터 1위는 하고 있었다.) 이 곡을 발매하며 소위 <10억을 기부하며 만든 뮤비>가 주목받았다. 실제 기부가 맞냐, 이슈를 위해 힘든 사람들을 이용한 것은 아니냐라는 의견도 있었지만, 결국 뮤비 속 진심 어린 표정이 모든 것을 말해주었다. 개인적으로 흑인음악을 좋아한다고 하면서 힙합에 대한 부정적인 선입견 때문에 즐겨 듣진 않았다. 어쩌면 긍정적인 이면은 보려고 시도조차 하지 않았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이번에 'Drake(드레이크)'을 통해 힙합에 대한 이면을 느낀 게 많다. 이 곡은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라는 옛 속담처럼 'Drake(드레이크)'를 시기 질투하는 사람들에게 던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너희가 아무리 저주해도 신이 나를 그렇게 되게 내버려 두지 않을 거야~" 자신은 혼자가 아니며 오히려 사랑해주는 사람들이 더 많이 있기에 더 행복해질 것이라고 말한다. 어쩌면 <10억을 기부하며 만든 뮤비>는 그런 면에서 답가에 가깝다. 학비를 못내 힘들어하는 청년, 장애인 딸을 둔 나이 든 어머니, 시설에 맡겨진 아이들 등 힘들어하는 이들을 직접 발 벗고 찾아 눈을 맞춘다. 그들의 눈동자에 동정의 눈빛보다는 감사하다며 자신이 해줄 수 있는 것을 전달한다. 문화적 차이가 있어 쉽게 이해할 순 없지만, 충분히 받은 만큼 베풀고자 하는 마음이 느껴졌다.(갑자기 레디의 'amazing'이 떠오른다. 다르지만, 비슷한 느낌의 노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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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ke(드레이크)'는 기부로 행복해지다.
-더 이상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10억의 뮤비가 아름답다고 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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