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링타임뮤직/트로피컬 하우스는 무엇? (Ft.둠칫둠칫)

by 생강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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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링타임뮤직(Killing Time Music)?
음악을 듣다가 불현듯 떠오르는 궁금증을 찾아가는 과정을 담은 다소 잡스러운(?) 이야기 또는 킬링타임용 콘텐츠, 사실 영상 콘텐츠를 만들기 위한 자료조사용 단상에 가깝다. 너무나도 주관적인 해석이기 때문에 나도 모르게 헛웃음(피식~)이 튀어나오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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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부터 열대야가 극성인 7월의 어느 날, 다들 일상과 더위에 지쳐 어디론가 떠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번 여름엔 바닷가로~", "어디든 시원한 곳이면 좋을 것 같다" 모두의 마음은 하나, 바로 더위 탈출인 것이다. 나 역시 여름 여행을 준비하는 이들의 마음을 이해하는 바, 오늘만큼은 설렘 가득한 마음으로 여행이 생각나는 음악을 들었다. 화창한 날이면 꼭 찾아 듣는 그 노래, '위너(winner)'의 '렬리렬리(Really Really)' 이 노래의 매력은 노래 첫마디에 나오는 추임새에 있다. "헤이, 헛, 호이, 흐하핫"(듣는 사람의 마음 상태에 따라 매번 달리 들리게 하는 마법 같은 추임새) 추임새 끝에 등장하는 중독성 강한 후렴구, "렬리렬리렬리렬리(Really Really Really Really)"가 몸을 들썩이게 한다.


"트로피컬 하우스? 그게 뭐야?"


노래에 대해 좀 찾아보다가 우연히 발견한 장르 '트로피컬 하우스', 진심으로 생소한 장르 구분이다. 좋은 음악을 열정을 다해 찾아 듣는 나에게도 익숙하지 않은 말이다. (모모랜드의 '주이'가 광고한 트로피카나랑 연관이 있나?) 좀 진지하게 찾아봤다. 막연하게 궁금하기도 하고, 비슷한 노래들은 어떤 게 있을지 호기심이 생겨버렸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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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피컬 하우스는 딥하우스의 일종"

트로피컬 하우스를 검색해보니 몇 가지 단서가 잡힌다. 우선,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줄여서 E.D.M)을 이야기하며 '딥하우스'를 떠올렸다. '딥하우스'는 기존 빠른 템포의 E.DM에서 조금 느린 템포(최소 120~125 BPM 정도)로 차분하게 누워서 즐기거나 가벼운 내적 댄스를 불러일으키는 춤 곡들이다.(춤곡이라고 표현한 건 이해를 돕기 위해서) 주로 흥겨운 분위기를 위한 배경음악으로 사용하는 파티나 클럽에서 쉽게 찾아 들을 수 있다.


"그렇다면 '트로피컬 하우스'도 춤 곡일까?"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더 느린 템포를 가지고 있어서 춤추기엔 애매하다.(흐느적거리는 정도?) 템포는 100~110 BPM을 유지하고 있어 앉아서 듣기에 좋다. 예를 들자면 2015년에 발매된 '저스틴 비버'의 'What Do You Mean?'에서 대중적인 트로피컬 하우스를 느낄 수 있다. '저스틴 비버'도 활용할 정도니 이젠 너무 익숙해진 장르라 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가장 우리에게 익숙한 노래는 '에드 시런'의 'Shape Of You'가 아닐까 싶다.)

"국내는 어때?"

당연히 있다. 오히려 요즘까지 가장 대중적인 장르로 활용된다. 가장 먼저 2016년에 발매된 '태연'의 'Why', 2017년에 발매된 '위너(Winner)'의 '렬리렬리(Really Really)', '청하'의 'Why Don't You Know', '악동뮤지션'의 'DINOSAUR', '블랙핑크(Black Pink)'의 '마지막처럼' 등을 꼽을 수 있다. 작년에 이어 올해는 더욱 공격적으로 '트로피컬 하우스' 장르가 속속들이 발매되고 있다. (최근에 '에이핑크'의 '1도 없어'도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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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플렌에이, YG 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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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YG, MNH 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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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주목받고 있는 '숀'의 'Way Back Home'의 노래가 회자되는 이유도 이러한 현상에 기인한다고 볼 수 있다. 왜? 사람들이 익숙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핵심 요소를 잘 활용했기 때문이다.(물론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는 건 인정) 급하게 찾아본 '트로피컬 하우스'에 대한 이야기가 이렇게 깊게 들어갈 줄이야~ 이번 여름에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이러한 노래들로 플레이리스트를 '따~악', 준비해 가면 좋을 것 같다. 이건 진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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