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장마에는 헤이즈 노래가 필수!
예상대로 헤이즈가 헤이즈 했다
며칠 전 발매될 '헤이즈'의 새 앨범이 기대된다면서 5곡 중에 1곡 정도만 살아남아 1위를 할 것 같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보기 좋게 예상은 빗나가고 늘 그래 왔던 것처럼 대부분의 곡들이 음원차트에서 상위권을 차지했죠. 이런 현상을 보며 확실한 건 사람들은 헤이즈가 헤이즈 다운(?) 음악을 할 때 좋아한다는 것입니다. 이번 노래가 그런 경우일 것 같네요.
‘We don’t talk together’, ‘SHE‘S FINE’, ‘Jenga’, ‘비도 오고 그래서’, '떨어지는 낙엽까지도' 등 지금 나열하는 노래들마다 익숙하신 분들이 꽤 있을 겁니다. 하나같이 음원 차트를 석권하며 승승장구했던 노래들이죠.
당연한 수순인 듯 발매하는 노래들마다 헤이즈 다운 느낌으로 1위를 차지하는 걸 보면 이것도 능력일 겁니다. 그런 의미에서 일까요 이번 앨범은 이전과 다른 특징이 있습니다.
바로 장르적 한계에 도전했다는 점입니다. 그동안 선보이지 않았던 보사노바, 클래식, 재즈, 붐뱁 등 새로운 장르를 시도한 것이죠. 사실 실험적인 노래 치고는 너무 대중적인 느낌이 강하네요.
헤이즈, 이번엔 여름사냥에 나섰다!
지난 앨범 '만추'의 타이틀곡 ‘떨어지는 낙엽까지도’는 가을 향기가 느껴지는 서정적인 곡들이 주를 이뤘습니다. 가을을 타는 사람들에게는 이만한 띵곡이 없었죠. 아무래도 슬픈 느낌의 미디엄 템포 곡들이 많다 보니 낙엽이 떨어지는 가을에는 제격이었죠.
이번에 발매한 노래는 '장마'에 어울릴 것 같습니다. 굳이 비를 이야기하지 않아도 느껴지는 먹구름 가득한 감성, 이별을 하지 않아도 슬퍼서 울고 있는 듯한 느낌이 있기 때문이죠.
앞서 이야기했듯이 선공개된 '너의 이름은'과 '일이 너무 잘 돼' 티저를 보며 리뷰를 했습니다. 아마도 추가로 나오는 노래들은 약간의 슬픈 감성이 더 돋보이는 노래가 나왔으면 했죠.(자세한 이야기는 아래 링크 참고) 어느 정도 예상대로 '작사가'에 그런 의미를 충실히 표현했습니다.
조금 난해한 느낌의 앨범 소개 글을 읽으며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것인가 고민해봤습니다.
"포기할 수 없는 몇 가지"
헤이즈가 그동안 말하지 못했던 속내라고 해야 할까요? 사랑이 될 수도 있고, 자신의 이야기가 될 수도 있을 겁니다. 분명한 건 무엇인가 노래에 실어 표현하고 싶었던 이야기가 많은 것 같이 보입니다. 사정이 가득 차있는 헤이즈의 이야기는 노래를 끝까지 들어보면 충분히 이해되실 수 있으실 겁니다.
이렇게 이야기하면 할수록 이번 장마에는 헤이즈를 들으며 보내야겠습니다. 비 오는 날에 띵곡이 될 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