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의 위로송, 당연한 것들에 대한 이야기

배우 전미도를 울린 이 노래는 무엇?

by 생강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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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의 위로송, 당연한 것들은 무엇일까?



당연한 것들은 지극히 일상적인 것들이었다

지난 5일 제56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배우 김희애, 조정석, 전미도 등 많은 배우들이 가슴 뭉클하게 하는 장면이 등장했습니다. 기사로 시상식 장면 속눈물 흘리는 배우들을 본 사람들은 도대체 무슨 일인가 했을 겁니다.


"배우들이 수상에 감격했나?", "뭔가 안 좋은 소식이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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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한 것들'을 열창 중인 아역배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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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흘리는 전미도 배우


그런데 알고 보니 한 노래 때문이었죠. 각종 드라마 및 영화에 출연한 아역배우들이 까랑까랑한 목소리로 부르는 노래는 감동을 넘어 소름 돋게 만들었습니다. 아이들 입에서 전해지는 아주 당연하고 소중한 이야기들이 노래로 불리니 왜 이걸 알면서도 말하지 못했을까 하는 자책도 하게 되더군요.


지금은 코로나19 때문에 여전히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넘쳐납니다. 이유도 가지각색이지만 공통적인 이유는 평소 깊게 생각해보지 않았던 당연한 것들을 할 수 없어서겠죠. 모두의 고민이 '이적'의 노래를 통해 불리게 되고 '아! 맞다!' 깨닫게 되는 순간이 되었죠. 오늘의 노래 '당연한 것들'은 이런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백상예술대상 시상식 장면
▲이적 - 당연한 것들
희망 전도사 이적의 작은 바람



이 노래가 단순히 아역배우들 목소리로 불렸기 때문에 이슈가 된 것은 아닙니다. 모두가 힘들어하는 지금 이 시기에 공감을 주어서겠죠. 이 노래를 만든 이적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코로나19로 힘들어하고 마음이 복잡한 날들, 희망을 꿈꾸며 노래를 만들었어요", "모쪼록 이 노래가 코로나19로 복잡한 마음 한구석에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당연한 것들을 다시 누릴 그날을 꿈꾸며"

이적의 노래는 누군가의 작은 희망과 바람을 담기로 유명합니다. 작은 바람도 그의 손길에 닿아 위로의 메시지가 되죠. 대표적인 노래로는 고단한 삶을 지탱해 주는 사랑에 감사하는 노래<다행이다>, 목적지가 어딘지 모르지만 삶을 걷고 있는 우리 모두에게 이야기하는 <같이 걸을까>, 매일 힘겨운 일상 속 소중한 사람을 눈빛을 보며 버텨 나가는 우리의 이야기를 담은 <나침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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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침반 / 다행이다, 같이 걸을까



대표적인 곡들을 나열했지만, 이적의 노래엔 희망과 긍정의 메시지가 가득합니다. 더 가감해서 이야기할 필요도 없는 적당한 위로죠. '당연한 것들'은 이러한 이야기들의 집합체일지도 모르겠네요. 아주 사소한 것부터 소중한 것까지 당연한 것들을 잠시 멈추고 있는 지금 우리들에게 필요한 이야기라고 느껴지거든요. 아주 적절할 때 발매해 주는 이적의 노래 '당연한 것들'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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