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이름 대충 만들려고? 일단 이것부터 보고 나서 결정해
유튜브를 이제 시작한다고요?
혹시 채널명 정하셨나요?
그냥 대충 귀여운 거 아무거나 한다고요?
절대 안 됩니다.
유튜브를 처음 개설하고 나서 가장 먼저 고민하게 되는 건 제목 만들기입니다. 이왕이면 부르기 쉽고 나에 대한 또 다른 애칭으로 만들고 싶겠죠. 저도 수많은 채널들을 만들고 운영해왔지만 항상 많은 고민을 하게 만드는 부분입니다. 어떻게 하면 좋은 제목을 만들 수 있을까요? 그 해답은 잘 된 사례를 참고해보면 쉽게 해결 가능합니다.
보통 채널명은 아주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제작하는 콘텐츠와 비슷한 결을 가지고 있습니다. 큰 의미가 담겨있지 않더라도 콘텐츠와 채널명이 바로 떠오를 수 있게 되는 게 가장 좋기 때문이죠.
대표적 경우를 찾아볼까요?
멘토형 유튜버 '드로우앤드류'님의 경우는 담백한 브랜딩, 드로우앤드류 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말 그대로 퍼스널 브랜딩에 초점이 맞춰 콘텐츠를 만들어내고 있죠. IT유튜버인 itSub(잇섭)님의 경우도 IT가 들어간 경우입니다. 편집하는 여자님의 경우도 누가 봐도 영상편집 분야죠. 비슷한 경우로는 비됴클래스, 론박자막연구소도 있죠.
이런 경우 말고도 이름 자체가 브랜딩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올리버쌤의 경우는 영어강사에서 출발해서 미국에서 한국문화를 소개하거나 다루는 유튜버가 되었죠. 시작부터 선생님이었기 때문에 브랜딩을 이어가는 것이죠. 비슷한 경우로 영국남자나 대도서관이 있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사례들을 참고하니 뭔가 느껴지지 않나요?
그렇다면 유튜브 이름은 왜 이렇게 중요한 걸까요? 어떻게 하면 좋은 이름을 만들 수 있을까요? 그 방법 역시 간단합니다. 지금부터 이야기하는 내용은 유튜브 제목 만들기를 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내용입니다. 이 내용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색깔을 찾는 게 중요하죠.
1. 이름은 정체성이다.
유튜브뿐만 아니라 다양한 소셜 채널들의 이름은 앞으로 발행할 콘텐츠의 성격을 한마디로 표현하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하나의 브랜딩이 되거나 목적이 되기도 합니다.
내가 만약 게임 유튜버를 꿈꾼다면 이름에 최소한 게임이라는 실마리를 제공하거나 게임과 밀접하다는 표현이 들어가야겠죠. 요리 유튜버면 당연히 요리 관련한 것이어야 합니다. 요리가 아니더라도 요리가 떠오르는 어떤 장치가 있어야 한다는 말이죠.
여러분이 지금 이름 짓기부터 고민이라면 내가 앞으로 만들 콘텐츠를 나열하는 것부터 시작하세요. 리뷰 할 것 인지, 직접 시연하는 것인지 등 콘텐츠의 성격을 분석하고 그다음에 이름을 만들어야 합니다. 사실 구독자들은 콘텐츠를 보면서 누가 만든 것인지 이름을 보게 됩니다. 콘텐츠와 이름이 서로 매칭이 된다고 느끼면 자연스럽게 기억하게 되죠.
2. 좋은 이름을 만드는 방법은?
특별히 공식이 있는 것은 아니 지면 콘텐츠 마케팅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카피라이팅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①기억하기 쉬워야 한다.
발음상, 표현상, 느낌상 뭔가 매칭이 되면서 이미지로 연상되도록 하면 좋습니다. 보통 좋은 채널들은 3~5자로 정리합니다.
②검색했을 때 중복되지 않도록 한다.
유튜브 검색창에서 내가 원하는 단어를 작성하고 '채널'로 검색했을 때 오로지 나만 존재하거나 경쟁자가 별로 없어야 합니다.
③이슈화를 조심해라
적당한 관심몰이는 좋습니다. 뭐든 과한 건 좋지 않다고 특정 인물을 비하하는 말이나 알아듣긴 하지만 괴랄한(?) 은어나 비속어는 피해야겠죠.
④브랜딩을 해라
만약 개설하고자 하는 채널이 공신력을 가지거나 멘토형 유튜브라면 무엇보다 브랜딩이 중요합니다. 나를 소개하는 단 몇 줄의 단어나 문장, 나를 지칭하는 단어의 무게감은 어떤지 너무 어려운 단어는 아닌지 확인해야 합니다.
여담이지만
이름을 만드는 건 중요하지만 당장 시작하는 유튜버라면 여기에 크게 신경 쓰지 않았으면 합니다. 이름보다 꾸준하게 제작하는 게 더 중요하기 때문이죠. 이름은 언제든지 바꿀 수 있습니다. 너무 달라지지만 않도록 유의하면 됩니다.
정리해볼까요?
유튜브 이름 정하기가 중요한 이유는?
이름은 채널의 정체성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좋은 이름을 만들 수 있죠?
-기억하기 쉬어야 한다
-검색 시 중복되지 않아야 한다
-이슈화를 피해야 한다
-브랜딩을 해야 한다
단순히 이름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이름이 아니라 브랜딩 자신의 정체성이라고 생각해야 좀 더 책임감도 느껴지고 앞으로 어떤 콘텐츠를 해야 할지 정리가 쉽거든요.
앤드모어(&more) : 어느덧 10년 차 콘텐츠 크리에이터. 이미 아는 것에 대해 더 알고 싶어하는 성격. 무엇이든 보고 듣고 말하는 것을 즐겨함. 늘 새로운 것에 눈과 귀를 항상 열고 다님. 관심 있는 분야를 찾아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함.
유튜브 >> https://bit.ly/31UOop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