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인정받지 못한다면 보세요! 결국 해내는 사람들의 특징
회사에서 인정받는 사람들의 특징
예전에 회사 다닐 때 어떤 기획서를 뭘 가져가도 까는 상사가 있었습니다. 그 상사는 한마디로 완벽주의의 끝판왕에 찔러도 피 한 방울 안 나올 것 같은 캐릭터였죠. 문제는 이러한 성격 때문에 동료 간에 부딪힘이 많았다는 겁니다.
나름 콘텐츠 제작 분야에서 밑바닥부터 배우고 올라와 경험이 풍부하다고 생각했지만 그 상사 앞에선 관련 경력은 아무런 의미가 없었습니다. 그냥 시키면 시키는 대로 해야 하는 부하직원일 뿐이었죠.
그분은 이쪽 분야 출신도 아니고 오로지 주위에서 들은 카더라식 정보로 업무를 지시했습니다. 밑도 끝도 없이 밀어붙이기식 소통이 주특기였죠.
이전보다 혁신적인 것, 경쟁사보다 더 뛰어난 결과!
무슨 자격지심 같은 게 있나 싶을 정도로 결과에 집착하고 주위 시선을 의식했죠. 그러다 보니 소통이 되려야 될 수 없는 소위 꽉 막힌 사람으로 통했습니다.
물론 이러한 행동이 잘못되었다고는 볼 수 없습니다.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고 좋은 결과가 나와야 회사에 이득이 되기 때문이죠. 문제는 이런 태도 때문에 밑에 있는 직원이 남아나질 않는다는 겁니다.
혹시 이런 상사 만나보신 적 있으신가요?
앞서 옛 상사에 대해 안 좋은 점만 이야기했지만 알고 보면 좋은 점도 많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결과는 반드시 나온다는 것과 그로 인한 성과는 챙길 수 있다는 점이죠.
실제로 덕분에 큰 프로젝트도 많이 수주하게 되고 결과적으로 많은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어쩌면 지금까지 콘텐츠 제작자로 계속 이어 올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도 이분을 만난 덕분일지도 모르죠.
그래서 오늘은 옛 상사를 통해 반드시 해내는 사람들의 특징을 찾아보려 합니다.
결국 해내는 사람들의 공통적인 특징
이들은 자신들이 이런 특징이 있다는 걸 잘 모릅니다. 너무 나도 당연하거나 어쩌면 기본 중에 기본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죠. 이들에게 어떤 공통점이 있을까요? 아! 이건 어디까지나 제가 만났던 직장상사를 통해 스스로 깨달은 걸 정리한 겁니다. 모든 사람들이 그렇다는 건 아니니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1. 디테일은 기본부터
모든 일에는 기본기가 중요합니다. 일을 하든 운동을 하든 말이죠. 저는 어릴 적부터 늘 약속을 잘 잊어버렸습니다. 이런 습관이 커서도 이어졌는데 사실 비즈니스 하는 사람에게 약속을 지키지 못한다는 건 치명적인 단점이죠. 한 마디로 기본조차 안 되었던 겁니다.
앞서 이야기한 상사를 만나고 나서 많은 걸 경험했지만 무엇보다 나에게 대해 다시 한번 점검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우선 나를 통제해야 했습니다. 1부터 10까지 나를 완벽하게 컨트롤할 필요가 있었죠. 스케줄 관리부터 시작했습니다. 스케줄대로 살다 보면 인생이 나아진다기보다 통제된 환경 속에서 몰랐던 나를 찾으려는 노력인 것이죠.
스케줄의 장점은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과 아닌 것, 순서를 정하는 것입니다. 무엇을 먼저 해야 할지, 힘을 쏟을지 말지, 어느 정도 습관이 쌓이면 모든 순간이 한눈에 그려집니다.
단순히 스케줄 관리를 했을 뿐인데 이런 능력이 생긴다는 게 신기할 정도죠. 결국 모든 디테일은 기초부터 탄탄해야 아이디어가 되었든 결과가 되었든 완전해집니다. 이건 정말 기본 중에 기본입니다.
2. 일단 해보는 것부터
옛 상사가 저에게 늘 하는 말이 있었습니다.
“일단 해!”
처음엔 그냥 화가 나서 하는 말인 줄 알았습니다. 누가 봐도 말대꾸 듣는 게 귀찮아서 ‘따지지 말고 일단 해’라고 하는 것처럼 들렸죠. 그런데 ‘일단 해’라는 말속에 이유가 숨겨져 있었습니다.
와~ 이런 걸 몰랐다니, 내가 이걸 놓쳤네~
해당 분야에 통찰력이 있었다기보다 한 분야에서 오래 일한 사람들이 쉽게 놓치는 것들이 많다는 걸 이미 알고 있었던 것이죠.
좀 더 들여다보고 디테일하게 살펴봐라!
그리고 멈추지 말고 채찍질해라!
결국 모든 정답은 나에게 있었던 겁니다. 다시 한번 돌아보고 점검하는 게 결코 나쁜 방법이 아니라는 걸 알려주었죠.
3. 책임감과 자신감은 한 끗 차이
나름대로 제 분야에 자신감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자신감만으로는 결과가 매번 좋을 수 없죠. 잘한다는 건 내 기준이고 결국 결과물이 좋아야 회사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게 현실입니다.
그럼 결과물이 좋으려면 무엇이 필요할까요? 저는 무엇보다 책임감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시작과 끝을 내가 완벽하게 끝내야겠다는 투철한 직업정신이 필요합니다.
앞서 이야기한 그 상사의 특징 중 하나는 무작정 까는 거였습니다. 정답이 중요한 게 아니라 일단 거절하고 보는 겁니다. 이유가 무엇이었든 나중에 여러 번 수정을 거쳐 완성본이 나오면 늘 하나같이 내 능력 이상의 결과로 돌아왔습니다.
한 마디로 정의할 순 없지만 뭔가 한 단계 레벨업 된 느낌이랄까? 어쩌면 끝까지 완주해서 더욱 보람을 느껴서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알게 모르게 결과를 만들어내면서 스스로가 성장하게 되었고 자신감은 덤으로 생겼습니다.
오래간만에 긴 얘기를 했는데 결국 해내는 사람들은 의외로 특별한 능력이 있지 않습니다. 단순히 자신이 맡을 일에 최선을 다 하는 것입니다. 물론 부하직원들은 죽어날 수 도 있겠지만요.
좋은 점만 생각해서 적용해보길 추천드립니다. 오히려 잘 사용하면 장점이 더 많다고 생각합니다.
이 이야기가 많은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작은 힌트가 되어 여러분도 뭔가 해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앤드모어(&more) : 어느덧 10년 차 콘텐츠 크리에이터. 이미 아는 것에 대해 더 알고 싶어 하는 성격. 무엇이든 보고 듣고 말하는 것을 즐겨함. 늘 새로운 것에 눈과 귀를 항상 열고 다님. 관심 있는 분야를 찾아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함.
유튜브 >> https://bit.ly/31UOop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