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하루음악/Jack Garratt - Worry

걱정하지 말라는 걱정 쟁이의 수다스러운 걱정 모음

Don’t you worry about it, don’t you worry about it 

걱정하지 마, 걱정하지 마 

Try and give yourself some rest 

너 스스로에게 휴식을 주려고 노력해봐

영국 팝계를 뒤흔드는 대표적인 뮤지션들이 몇몇 있죠? 아델(Adele), 샘 스미스(Sam Smith), 제임스 베이(James Bay), 엘리 굴딩(Ellie Goulding)...  오늘 소개할 뮤지션 역시 영국이 주목하고, 전 세계가 주목해야 할 뮤지션 입니다. 바로 '잭 가렛(Jack Garratt)'인데요~ 이 뮤지션은 24살이라는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영국에서 주목할만한 신인들에게 주는 상(BBC Sound of 2016)은 물론 '2016 브릿 어워드 비평가상'도 수상했어요. 이미 영국 대중들은 인정했다는 거죠! 단순히 상을 탔다는 것이 이슈가 아닙니다. '잭 가렛'은 다른 뮤지션과 달리 독특한 매력을 가지고 있어요. 바로 지금부터 소개할 '원 맨 밴드'라는 것입니다.

'원 맨 밴드'가 무슨 말이냐? 쉽게 말해 모든 악기를 혼자 다 다루며 노래를 부른다는 것이죠! 가볍게 기타를 치며 노래 부르는 수준이 아닌 기타, 드럼, 베이스, 건반 등 모든 악기를 한 번에 연주하며 노래까지 부르는 음악 천재들만 가능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물론 자세히 들여다보면 어느 정도는 컴퓨터 음악을 바탕에 깔고, 적절한 타이밍에 기타 솔로 연주와 리듬 섹션을 번갈아 가면서 연주하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어요. 하지만 이것조차 혼자 하기 쉽지 않다는 거! 게다가 재밌는 사실은 '잭 가렛'의 장르는 팝이라고 하기엔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고 있습니다. 한 분야도 제대로 하기 힘든데 힙합, EDM, 하우스, 재즈 등 다양한 장르를 섭렵한듯합니다.

노래 제목이 'Worry'라고 해서 걱정하셨죠? 네~ 가사를 봐도 역시 걱정이 많이 됩니다. 단순하게 직역하면 "너랑 헤어졌다고 내가 힘들까 봐 걱정하고 있니? 그렇다면 날 걱정하지 마라~ 나는 잘 있다. 그 모든 걱정 내가 다 하마!" 뭐 이런 내용이 아닐까 추측해 봅니다. 혼자서 모든 걸 해내는 모습이 어쩌면 이 노래의 진정성을 더 느끼게 해주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자유로운 표현을 위해 혼자 모든 것을 쏟아내고 무아 지경에 빠지는 음악을 하는 '잭 가렛(Jack Garratt)', 앞으로 더욱 잘되어서 좋은 걱정만 했으면 하네요.

<한줄정리>

-걱정스러운 노래를 걱정스럽지 않게 느끼게 해준다.

-걱정하지 말라는 걱정 쟁이의 수다스러운 걱정 모음

-원 맨 밴드의 진수를 보여주마! 잭 가렛(Jack Garratt)

<▲출처. atwoodmagazine.com / Jack Garratt(잭 가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