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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생강남 Apr 19. 2016

오늘하루음악/그레고리포터-WaterUnderBridge

아픔을 이겨내고 음악인으로 거듭난 운동선수, Gregory Porter

<출처. RTÉ - IRELAND’S NATIONAL PUBLIC SERVICE MEDIA>

If I could go back, I'd take our worst days 

예전으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 가장 나빴던 날이라도 원하겠어요 

Even our worst days are better than loneliness

우리가 함께 보낸 날들은 최악의 날이었더라도 외로움보단 낫죠



우리는 슬픔과 아픔의 상처를 극복하기 위해 스스로를 뛰어넘는 도전을 하거나 새로운 길을 모색합니다. 전혀 다른 길을 걸어가다 보면 상처들이 기억 저 너머로 사라지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믿음을 가지고 말이죠. 결국 방법의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각자만의 최선의 방법으로 해결책을 찾으려고 노력하겠죠. 지금 소개할 가수는 음악으로 그 방법을 찾았나 봅니다. 그의 목소리를 듣고 있으면 지난 순간들이 영화의 한 장면처럼 스쳐 지나가 듯해요. 지나간 아픔 혹은 슬픔만 보이는 것이 아니라 기쁜 일, 행복한 일 등 어떻게 살아왔는지 모든 것이 스쳐 지나가네요.


이 노래를 부른 '그레고리 포터(Gregory Poter)'는 겉모습에서 느껴지는 것처럼 운동선수 출신이었습니다. 샌디애고 주립 대학교에서 체육 장학생으로 풋볼 선수로 승승장구하고 있었죠. 하지만 생각지도 못한 불운이 닥쳐오죠. 축구 인생을 그만둬야 할 정도로 큰 부상을 입게 되었기 때문이죠. 심한 어깨 부상으로 풋볼 선수로 더 이상 살 수 없게 되어 심각한 우울감과 상실감으로 나날을 보내야 했을 겁니다. 그래도 마냥 시간이 약이다 하고 흘려보냈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렇게 10년이 지나, 불혹의 나이가 될 즘에 앨범을 발매하게 됩니다. 새로운 길을 가기 위한 첫걸음이었던 당시 데뷔 앨범(Water)은 그에게 많은 자극제가 되었을 것 같습니다. 어쩌면 인생의 전환점일 것 같기도 하고요.


늦깎이 시작한 음악생활(지금 나이 44세), 이제 겨우 앨범 3장 발매, 아직 갈 길이 먼 새내기 뮤지션이라고 해야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10대 부럽지 않은 나이를 잊은 열정이 느껴집니다. 참고로 올해 5월 6일에 새로운 앨범이 발매된다고 하네요. 큰 아픔을 이겨낸 '그레고리 포터'의 마음을 담은 노래 함께 감상하시죠!


*제목이 30자 내외로 작성하다 보니 '띄어쓰기, 제목'이 틀린 점 이해해 주세용  :)

<수정. 오늘하루음악/Gregory Porter - Water Under Bridges>



<한줄정리>

-아픔을 이겨내고 음악인으로 거듭난 운동선수

-신에게는 아직 열정이 남아 있습니다. (53회 그레미 최고 재즈 보컬 앨범 수상)

-올해 5월 6일에 새 앨범이 발매됩니다.


<▲출처. hansvanderwoerd.nl / Gregory Por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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