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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생강남 Apr 21. 2016

오늘하루음악/엘 바너 - Only Wanna Give

썸남썸녀들이여 이 노래 듣고 뭐 찔리는 거 없냐?

My love ain't no trip for the weekend 

내 사랑은 주말여행이 아냐 

Here to stay for all of the seasons 

사계절 내내 여기에 그대로 있는거라구 



여기 썸남썸녀가 있습니다. 그들은 직접적인 표현은 하지 않고 누군가 먼저 다가와 주길 바라고만 있죠. 상대의 마음은 넘겨 집은 채로 말이죠. 남자의 마음은 표현은 하지만 적극적이지 않습니다. 여자의 마음 역시 내숭처럼 보일 수 있겠지만 드러내길 싫어하죠. 그렇다면 이들의 관계는 이렇게 지속되나요? 아마도 그럴 것 같습니다. 이 마음은 겪어본 사람만이 알 수 있습니다. 어쩌면 이 노래처럼요. 심쿵하는 수평적인 관계를 남녀의 입장에서 여자는 노래로, 남자는 랩으로 대화합니다. 하나같이 "난 널 원해!"라고 하면서요~


이 노래는 앞서 얘기했듯이 썸남썸녀가 이야기하듯 서로 밀고 당기며 사랑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이 순간만큼은 큰 떨림으로 느껴지죠. 노래의 주인공 '엘 바너(Elle Varner)'는 이런 마음을 잘 이해했나 봅니다. 좋은 대학(뉴욕대 출신)을 나와 공부만 열심히 한 학구파인 줄 알았는데 말이죠. 하지만 그녀의 출생과 환경을 조사해보면 음악적인 감성은 유전적인 결과물일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재즈의 고장 뉴올리언스에서 태어나 작곡가인 아버지 밑에서 음악을 씹고 뜯고 즐기며 살아왔기 때문이죠. 


재미있는 사실은 그 덕분인지 여섯 살 때부터 플루트, 피아노, 기타, 베이스 등 못 다루는 악기가 없을 정도로 음악 분야에서는 뛰어났다고 하더라고요. 취미로 음악 활동을 하다가 우연한 계기로 캐스팅되어 '제2의 알리샤 키스'라는 수식어로 불리며 뮤지션 생활을 하게 되었죠. 참고로 이 노래는 본인이 직접 곡을 쓴 것으로 앞으로의 성장이 더욱 기대되는 뮤지션입니다.(아직 정규앨범 소식이 없어 아쉬움)


*제목이 30자 내외로 작성하다 보니 '제목'이 틀린 점 이해해 주세용  :)

<수정. 오늘하루음악/엘 바너(Elle Varner) - Only Wanna Give It To You (ft. J. Cole)>



<한줄정리>

-음악가 집안에서 태어난 음악 신동

-제2의 알리샤 키스로 불리는 기대주

-썸남썸녀들이여 이 노래 듣고 뭐 찔리는 거 없냐?


<▲출처. washingtonpost.com / 엘 바너(Elle Varn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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