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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생강남 Apr 22. 2016

오늘하루음악/Lemar - What About Love

영국에 사는 '나알싶(나만 알고 싶은)' 뮤지션 알고 싶어?

How can I give this Love a new beginning?

내가 어떻게 새로운 사랑을 시작할 수 있겠어?

How can I stop the rain? It's never ending

내가 어떻게 이 비를 멈추게 할 수 있겠어? 이건 절대 멈추지 않아


  

때는 2009년, 저는 싸이월드 미니홈피 BGM을 고르고 있었습니다. "적당한 음악 어디 없나?" 하고 찾는 중에 "세상에 마상에~ 이런 소름 돋는 목소리가 있다니" 다름 아닌 오늘 소개할 '르마(Lemar)'였습니다. (미니홈피 시절이라고 하니 아저씨 같다는 소리를 들을 것 같네요) 그의 목소리에서 느껴지는 호소력 짙은 진정성은 음악에도 여전히 묻어나고 있습니다. 정규 1집부터 현재까지 큰 변화 없이(?) 한결같은 음악 색깔을 유지하고 있는데요~ 마치 나이 들어가는 오래된 명가수의 예전 음악을 1년 내내 듣는 것처럼 말이죠. 하지만 전혀 지겹지 않네요. 특유의 잔잔한 감동이 매번 들을 때마다 새롭게 들리거든요.


이 노래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무엇보다 사랑에게 질문을 던집니다. "사랑이여 앞으로 내가 어떻게 될지 알려주세요~" 바보 같지만, 오죽 답답하면 그럴까요? 이 노래가 그렇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별에 아픔을 현실 부정을 통해 잊어버리고 싶은 간절한 마음이겠죠? 아마 이별의 아픔보다 지금 이 순간이 지나갔으면 하는 마음과 다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공존하고 있는 마음을 표현한 것 같습니다. 허스키한 목소리와 진정성이 느껴지는 창법이 진실한 사랑을 표현하기에 모자람이 없는 것 같습니다.


같이 부르는 저 청년(?)들은 JLS라고 불리는 영국 아이돌입니다. 지금은 해체가 되어 아쉽게도 더 이상 볼 수 없습니다. 최근에 멤버 중 '에스톤 메리골드(Aston Merrygold)'의 솔로 앨범이 발매되었습니다. 여전히 끼가 넘치는 음악으로 돌아왔죠. 관심 있으시면 찾아들어 보세요. (얼마 전 포스팅한 기억이;;;)


<한줄정리>

-개인적으로 음색 깡패라고 생각한다.(Seal과 헷갈리지 말자)

-추천곡으로 'If There's Any Justice', 'Time To Grow'를 권장한다.

-영국에 사는 '나알싶(나만 알고 싶은)' 뮤지션 알고 싶어?


<▲출처. roboconnorphotography.com / 르마(lem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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